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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사진은 한강 다리밑)

아침부터 깨워대쌌는 석원. 9시 24분에 이렇게 문자가 왔었다. 그때는 못봤다. "요즘날피하는진우ㅋMT는어찌할지고민중~넌?? 오늘집에서쉬구있겠군~난11시면일끝남." 10시에 모닝콜에 일어났다. 어제 새벽4시까지 뭔가를 해야 했기에.. 답장을 보내고 다시 잤다. 10시20분에 다시 석원 문자 "용산안올려? 이번에도 날 피해도 좋아~ 편한대로하셩~ 일단 어서일어나궁ㅋ" 서로 연락이 잘 안맞아서 내가 자꾸 피한것 같이 느껴져서 미안했던 참에 오늘 보기로 나도 문자를 남기고 다시 또 잤다 -.-;; 그리고 12시에 일어났다. 준비하고 나갈려는데.. 머리세팅을 할려는 찰라에 코에서 쌍코피가 주르륵.... 아마도 내가 당황한것을 보니 처음있는 일인가 보다...바로 이불에 누웠다.. 이렇게 시작한 하루. 용산에서 정..

日常 2008.03.20

타인을 위한 존재

약 2주 동안 자기안의 자아와 싸웠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행위적 기도라는 것을 했을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은총과 멀어져 있었다. 왜 이렇게 까지 멀어졌었는지.... 좋은 설교를 들었지만 그때 조차도 내게는 내 문제가 더 중요한듯 했다. 일단 내가 살아나야 공부며, 공동체이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안에 정체성에 고민을 하다가 형이상학에 관련된 책들을 보게 되었다. 그중 레비나스의 '존재에서 존재자로'라는 책을 빌렸을때 지인에게 레비나스에 대한 얘기를 들었고 좀 더 관심있게 보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의 철학적 사상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많은 힘을 실어주었고 오늘 강연안의 '타인의 얼굴-레비나스의 철학' 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어 벌어졌다. 별..

thought 2008.03.15

U2 - One

Is it getting better Or do you feel the same (기분이 나아지고 있나요 아니면 같나요? ) Will it make it easier on you now (그것이 당신을 좀더 편하게 하고 있나요?) You got someone to blame (당신은 불평한 누군가를 찾았죠.) You say... (당신은 말하지요.) One love (하나의 사랑) One life (하나의 생명) When it's one need In the night (밤에 그것이 필요할 때에) One love (하나의 사랑) We get to share it (우리는 그것을 나누죠.) Leaves you baby if you Don't care for it (만약 당신이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면..

love song 2008.03.10

나는 뼈속까지 인간이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며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함을 알았다. 요즘은 우울하게 지내고 있다. 몇일전의 복음안에 자유해졌다는 고백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주일 동안 나의 복음(내가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 경위와 진정한 복음을 말한다)을 뿌리고 다녔다. 누군가에게 말했더니. 복음은 안 남고 너의 죄만 남을 것이라고 걱정했었다. 그때는 깨닫지 못했는데.... 사실 내게 두가지 깨달음이 있었다. 첫째는 인간의 비참함.(철저한 비참,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둘째는 내가 인간이라는것. 일주일간 기도가 절로 나와서 틈틈히 기도했나보다. 그런데 왜이리 슬프냐.. 화요일쯤 되었을때 통곡을 했다. 내가 인간인 것이 너무 슬펐다. 복음이 인간에게 어떠한 것인지 피부로 느끼며 눈으로 보고 들으며 실재상황임을 인식했다. 하나..

thought 2008.03.08

내안에 가장 중요한것. (복음안에 죽다.)

가장 중요한것..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것은 나 인지 알았다. 어떤 사람은 인생에 중요한것이 돈 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건강이라고도 하고 , 연줄이라고도 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도. 입으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을 신뢰했다. 나또한 그러했다.. 철저히 그러했다.. 진리를 찾아왔었다. 그 진리 탐구를 내안에서 시작했으며 세상의 서적과 세상의 생각을 참고하며 이성적이고 참 지혜라고 여기는 깊이 있다는 철학을 받아들이면서 진리를 탐구했다. 출발부터 잘못 되었다. 내안에는 진리가 없었다. 세상에는 진리가 없었다. 내인생에 주인공은 나였지만 그 자아는 깨지고 찟어지고 더럽혀져 있었으며 오직 살기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살기위해서... 난 영원할 줄 알았다. 죽음뒤에 조차. 나의 ..

thought 2008.03.03

선유도 겨울 야경

선유도 야경을 찍으리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선유도를 한번 다녀온 뒤라 (물론 낮이지만) 그리 땡기지는 않았다. 한 3시간은 있었나 보다.. 그리 많이 찍고 다니지도 않았고 밤이 되니 추워졌다. 몇장은 건진것 같다. 달이 엄청 크고 둥굴다고 생각되더만. 오늘이 정월대보름이였다. "내 더위 사세요!" 라는 소리까지 들었으면서.. 바보처럼. -_-; 전에 올린 선유도 가을편과 비교해 가면서 볼것도 몇개 된다. 자~ 이제 시작이다. 오리 인형인지 알았다... 살아 있는 진짜 오리일 줄이야.... ^^ 원형극장이 있었다. 전에 왔을때는 못봤던거였는데.. 그때 300장 가량찍으면서 다 돌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구멍이 있었나보다.. 썰렁한 원형극장. 작은 연극을 할 수 있는 곳인것 같았다. 오늘 날씨가 봄 처럼 햇빛..

제부도 등대

비싸게 먹은 조개구이 ㅠㅠ 제부도... 등대앞에서.. 아래 사진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꽤나 당당해 보이는 고양이. :) 막판에 차타기 전에 이런 사진 좋겠다고 생각하고 샘플로 찍어 둔 인물 사진.. (현철) 신용상교회 청년부 리더들이 야유회를 갔다. 대부도의 누에등대섬을 갈려 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서 그만.... :)

이승열 - 내안에 따스한

something wrong? cause I must be a fool... something wrong? cause I must be a fool... 날 보고 있는걸 알게 됐어 오래 전에 따스한 느낌이 가슴속에 번져 갔고 어느새 나는 너를 위해 버려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어 Won t you pray for my life? cause I m lost... won t take my hand lead me til the end? cause I believe in you. 알지 못했던 너의 간섭들 cause I can t never make it alone...alone. 이 가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믿을 수 없어 너를 향한 흐느낌... 그건 꿈이였을뿐.."

love song 2008.02.13

인간의 어두움.

1. 숭례문 사건은 내가 인간임을 가슴으로 울며 깊이 있게 인정해야만 할 사건이였다. 2. 생각을 자꾸 중심만 보다보면 현실 감각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현실적인 부분만 보아서도 균형을 잃을 수있다. 24시간을 다른이를 통해서 세상을 봤다. 물론 그사람이 생각하는 세상을 간접적으로 들어 본 것이다. 상식밖의 인간의 모습들. 결과가 어찌 될지 알면서 불나방 처럼 불로 돌진하는 인간의 어리석음. 인생..... 뭐 있냐는 생각. 인간의 비참함. 어두움. 또.... 어두움. 3. 가브리엘이라는 영화가 있다. 국내 미개봉작인데. 세계관은 천주교에서 나오는 '연옥'이 나온다. 연옥을 차지한 타락천사와 대천사들의 대결을 그린 영화이다. 비주얼은 액션이라 대결이 전쟁으로 보여졌고, 빛과 어두움의 대결로 종교적인..

日常 200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