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7

들어남 2

육체의 고통을 당하고 보니 내게 늘 있었던 답답함의 정체가 들어났다. 육체가 평온할 때는 알지 못했으나 육체가 고통을 당하는데도 영혼의 무미건조함과 억눌림은 그대로인 것. 즉, 육체가 고통당하나, 평온할 때나 내 영혼의 상태는 같아 버렸다. 전인적인간접근을 시도했을때 난 병들어 있는 것 같다. 지금 많은 고통속에 있지만 이것은 내게 채찍과 같다. 다행히 이번 고통을 통해서 내게 들어내셨으니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주실지 기대함으로 고개숙인다. 아래는 얼마전에 구입한 유진 피터슨 박사의 메시지 신약 한글판에서 발췌 받은 계시들이 엄청나고 또 내가 우쭐거려서는 안되겠기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장애를 선물로 주셔서, 늘 나의 한계들을 절감하도록 하셨습니다. 사탄의 하수인이 나를 넘어뜨리려고 전력을 다했고, 실제로..

日常 2009.11.09

new trolls in Korea 09 싸인받다.

뉴트롤스공연을 다녀왔다..... 그들의 음악때문에 흥분! 니코 때문에 감동! 몇시간 걸려서 티셔츠에 친필싸인도 받았다... 이걸 안받으면 후회할꺼 같아서 이런짓 처음 해 봤다... 이걸 어떻게 보관할까 고민된다.. 벽에 걸어 놓자니... 변색될꺼 같구....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혹시 의견 있으신 분은 댓글을 간곡히 부탁 드리는 바 입니다.... 리더인 비또리오와 사진도 찍었다. ㅋㅋㅋㅋㅋ hairyMES의 싸이월드

日常 2009.09.14

비염이 아니란다.

얼마전 '은혜'라는 포스트를 쓸때 나는 "비염이 내게 은혜가 되었다"로 마무리했었는데... 얼마전 나는 비염이 아닌 것을 알게되었다... 사건의 시작은... 잘 쓰고 있던 AKG 이어폰이 망가지면서...(그것도 세척하다가 표피가 벗겨졌다...) 인 이어(커널형 이어폰)으로 바꿔보기로 했다. 청음샵에서 시간이 별로 없기에 한 10개의 이어폰을 마구 바꿔 가면서 청음하며 골랐는데.. 그때 무식하게 이어폰들을 쑤셔넣어서 고막에 무리가 가게되었다. 양쪽 귀가 멍~ 하고 귀에 송곳으로 가끔 찌르는 듯한 고통에 선교회 앞 이빈인후과를 찾았다. 귀를 보더니 코가 않좋아서 그러는 거라며.... 난 귀가 아픈데 코안에 습기만 넣더라...췌! 약을 먹어도 나아질 기미가 없어서 월요일 쉬는날에 목동에 나름 유명한(?) 서울..

日常 2009.09.02

쓸대없지만..

오랜만에.. 시간이 그전 보다는 더 있는 것도 같은데.. 그냥 가만 있고 싶고, 아주 짧게만 신경쓰면 더 꾸밀 수도 있음에도.. 그냥 놔둬 버리는 나. 요즘은 입도 살아있지 않은 듯하다. 입으로 쫑알쫑알 거리면 그래도 자책하면서 나의 가치를 증명하곤 했는데.. 기도도.. 생각도... 멈춰만 가고 있는 듯. 너무 일이 많아서.. 그렇게 많아도.. 앞에 일에 충실하다보면.. 아..아.... 댓글은 힘이다... 푸핫.. 누군가의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아줘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간다. 댓글 달러.. 히히..

日常 2009.06.28

고단한 선택의 자유

누구를 위해서? 아침을 이기기는 너무 힘들다. 아침에 1시간 반... 어떨때는 40분. 처음에 1시간 20분이 걸리는 줄 알았다. 그래서 난 서울시내에서 돌아다니는데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것을 마다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1시간 20분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것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난 일을 하고 싶었다. 순수한 동기로. 요즘은 1시간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출근시간이 한시간 앞당겨졌기 때문에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져서인가 보다. 그런데 20분과... 30분과... 40분은 정말 많은 차이가 난다.. 20분은 1시간에서 조금 더 걸리는 것 같고, 30분은 뭐.. 맘먹은데로.. 40분은... 2시간에 가깝다..ㅠㅠ 어느 날이 맑은날 버스에서 창밖을 보며 생각했다. '아.... 내..

日常 2009.05.05

최근 PC관련 에피소드들(한달전까지)

아 이런~ 셤 끝나고 몇일 자알~ 놀았다 라고 말하고 싶은데.. 전혀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이번에 제작한 홈페 대문 중 하나- -요것도....- 전 주는 셤이였고, 사무실 홈피 2개 제작하면서 셤 치루느랴고, 완전 고갈되었었나 보다... 금요일부터 몸이 요상하더만... 토요일에는 완전 누워만 있었다... 흑... 외지까지 가서 누워만 있는 것은 최악이였다. 그 와중에 동생의 업무노트북이 사정에 의해서 데이터가 포맷되는 바람에 집에 노트북을 가져왔고 내 PC에 여유가 없어서 150기가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백업과 자료삭제를 하는 데만 2일이 걸렸고(백업 작업을 걸어 놓고 2일이라는 말이다...) 3일동안 그 녀석 하드를 복구하는데에는 성공을 했지만,,,(전기세 장난 아닐 듯....) 자료를 옮기는 순..

日常 2009.04.27

시간은 가지 않는다.

멈춰버린 기억들.. 멈춰버린 생각들.. "잘지내?" 라고 물어 본지 한달이 더 되었나보다. 마음이 떠난 것이 아니라 여유가 없었다.. "아... 여유없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이해... 난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다른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책상앞에 앉아 있는것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음을 경험으로 알게 된다. "어? 이상하다. 왜 그때 그 향이 나는거지??" "왜 또 그때가 생각 나는 거지??" 바쁨은 감정을 무감각하게 해 주었다. 내가 원해서 바쁜 것은 아니였지만.. 가끔 생각했었다. "이렇게 사는 것은 결코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에게 미안했다. 나의 실천적 무관심이 그를 떨어져 나가게 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에게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정말 내게는 여유가 없었다. 나 자신..

日常 2009.03.27

끝. 아닌 끝.

Death card 죽음... 순환의 시작.... 변화. 변질. 끝. 순리. 다 끝났다. 난 어떠한 말도 어떠한 행보도 준비하지 않았다. 참 바보 같은 대답들.. "왜 그렇게 말을 못했어요?" 정말 바보 같은 대답.. 대답을 하고 있었지만 입으로만 쫑알대었고 머리속은 멈춰있었다. 마지막으로 "사랑했었다" 라고 말해버렸다. 그리고 떠난다. 어디로 갈지도 모르겠고 비전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왜 그럴까? 빌어먹을 그 대회 때문인가? 아니면 공부 때문인가? 어찌되었든 난 떠나야 할 때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다만 떠난다고 확신 했던 그때의 말을 부여잡고 떠난다. 나의 상태는 지칠대로 지쳐버린... 누군가 말했다. "마음 때문이냐? 육체 때문이냐?" 둘 다. 따로 따로 하지만 하나로 나타나다. 그 와중에도 생각하는 ..

日常 2009.02.23

웹아라에서 뭘 보고 이렇게 들어 온 거냐?

오늘 로그인을 해보니... 조금 색다른 유입경로를 보았다. 저 눈에 띄는 저 경로는 무엇인가? 저런식으로 8페이지나 똑같은 그림을 봤으니 저걸 따라 엄청 들어 왔었나 보다. 나도 따라가 봤더니 아래와 같은 게시판이였다. 카이스트게시판인데.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단다... 제목만 봐도 알 것 같은... 그리고 왠지 클릭은 하고 싶지 않은. 안 그래도 연구중인 주제이긴 하지만.. 답답~~ 하다. 하지만 궁금한건.. 대체 뭘 보고 저리 댓글을 남겼단 말인가?-.-;;

日常 2009.01.22

요고 요고 안풀리네...

얼마전에 점퍼(오리털파카)를 샀다. 2년동안 겨울옷 한벌로 버텼던 내 모습이 안쓰러우셨던지 어머니가 먼저 사주신다고해서 내가 골라 사기로 했다. 고르는데 아이파크몰을 3바퀴 도는 동안 그 점퍼를 산 매장을 안가보고 돌고 있다가 단 한번에 보고 그냥 맘에 든다고 샀는데.. 싸이즈가 없어서 택배로 배달 시켰다. 살때 부터 부모님께 한소리 들었고...(왜 백화점이냐? 너무 비싸게 주고 산거 아니냐?) 물건이 도착할때 집에 아버지가 주무시고 계셔서 것 때문에 시끄러웠고(전화상으로 한소리 들었다..) 잘 입고 다니다가 고기집 한번 잘못 간후에 고기냄새가 옷에 배어버려서.. 옷에서 노린내가 가시지를 않는 것이다. 나 혼자 예민한것 같아서 참고 입고 다녔는데.. 남들도 냄새가 난단다... ㅠㅠ 그래서 페브리즈도 뿌려..

日常 200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