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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가장 중요한것. (복음안에 죽다.)

hairyMES 2008. 3. 3. 14:30

가장 중요한것..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것은 나 인지 알았다.
어떤 사람은 인생에 중요한것이 돈 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건강이라고도 하고 , 연줄이라고도 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도. 입으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을 신뢰했다. 나또한 그러했다.. 철저히 그러했다..


진리를 찾아왔었다. 그 진리 탐구를 내안에서 시작했으며 세상의 서적과 세상의 생각을 참고하며 이성적이고 참 지혜라고 여기는 깊이 있다는 철학을 받아들이면서 진리를 탐구했다.


출발부터 잘못 되었다.
내안에는 진리가 없었다.
세상에는 진리가 없었다.


내인생에 주인공은 나였지만 그 자아는 깨지고 찟어지고 더럽혀져 있었으며 오직 살기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살기위해서...
난 영원할 줄 알았다. 죽음뒤에 조차.


나의 존재적정체성.
이 것은 나의 믿음의 전심을 방해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했지만 실상은 나를 믿었다.
이것은 나도 속고 있었던 사실이였다.


인간의 생각은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수준밖에 안된다고 말하면서 나는 그 범위를 벗어나려는 오류를 범했다.
왜냐... 나는 나니까.
틀렸다.
나또한 뼈속까지 인간이였다.


인간의 추악함을 보았다. 아주아주 철저히 죄인일 수 밖에 없는 인간들. 신분과 지혜가 인간을 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보고 듣고 있는 순간 순간들은 의심했다. 그랬다. 나에게는 자신이 저지른 죄의 추악함을 고백하는 100명의 사람들 속에서... 그것은 내인생에 가장 큰 충격이였다.
충격이였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 할 수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순진한 외모안에 상상할 수 없는 추악함이 들어났을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흘렸던 모습이 음욕에 굶주린 짐승임이 들어났을때....
인간의 의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음을 뼈져리게 깨달았다.
인간은 지구에서 가장 추악했다.
너 나 할것없이 모두가 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세상을 수만번은 멸망시켰으리라..
하지만 그 안에..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이 인간을 편애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독생자 예수까지 보내야만 했을때 .. 하나님의 가슴은 얼마나 아팠을 것인가? 하지만 하나님은 선택하셨다.
아들을 죽이고 사탄의 노리개였던 인간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셨다.


공의의 하나님. 그분은 결단하셨으며
그 결단에 의해 우리는 죽었다.
죄로 인해 들어온 사망은 우리를 죽일 수 없게 되었다.
바로 십자가의 사건으로 인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나도, 사망도 죽었기 때문이다.
더이상 자아숭배는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죽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 이해해 본다.
좌우를 분별못하는 이시대의 수많은 교회안의 사람들,
아직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고 불나방이 되어 불로 끊임없이 날아가는 사람들,
기쁜소식을 전혀 들을 기회없이 사탄의 거짓이 구원으로 알고 죽어가는 모든 영혼들..
모두에게 하나님은 아직 기회를 주시고 계신것이다. 단 한사람이라도 더 하나님을 받아들일 기회를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죄를 절대 용납하시지 않으신다.
자신의 모습을 복음에 비춰보아라.
어둠안에 전혀 보이지 않았던 죄가 복음의 빛으로 인해 철저히 드러날때, 회개차원이 아닌 자신을 완전히 죽여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포기 못하는 것이 있는지 내면을 돌아보자.
돈, 명예, 욕망, 자아숭배 등등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포기하게 만들 그 무엇.
유한한 것에 목숨을 거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영원한 것을 다시 되찾자.
영원한것은 이미 2000년 전에 십자가의 보혈로 내것이였다.


난 죽는다. 어제도 죽었으며 오늘도 죽고 내일도 죽는다.
바울의 매일매일 죽는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것 같다.
죽어야만 산다. 죽어야만 주님을 믿을 수 있다. 죽어야만 주님이 일하신다.


그동안 산재되어 있던 신앙의 파편들이 정리되어 가는듯 하다.
어쩌면 이미 해결되었는지 모른다.
머리가 정말 상쾌하다. 이렇게 머리가 가벼웠던 적이 있던가?
진리가 나를 자유케 했다. 정말 진리가 나를 살렸다.
성경을 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다. 설명안되던 부분들이 이해가 되었다.
성경은.. 정말 꿀같은 생명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을 저주했던 나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셨는데 어찌 보답하리오.


나는 오늘도 예수그리스도의 옷을 입는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빌립보서 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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