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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연약함에 대항하여

hairyMES 2008. 12. 15. 13:21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과연 '내'가 살아가는 것인가?
틈만 나면 자아중심적으로 되어버리는 그리고 자신만은 배제하고 해석해 버리는...
자신이 뭐가 그리 특별하단 말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를 제외한 자신은 존재할 수 있는가?(죽은 자의 가치를 논할 수 있는가?)
새로운 피조물인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이다..
허나 그리스도 밖에 있다면
자신의 존재는 천하보다 귀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안에 있으면서 또한 그리스도 밖에 있다.
그것이 우리의
연약함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지만
우리는 결코 그 연약함을 방관 할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아심을 항변하며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머물러 있다면
그리스도는 뭐가 된단 말인가?
연약함 안에 가리워진 그리스도께서는 어찌 자신을 들어 내신단 말인가?

성령께서는 '나'의 주장을 설득하시고 성령께서 들으신 말씀을 내게 전해주신다.
그것은 삼위께서 서로 긴밀하게 연합하여 하나가 된 것 같이 우리도 주님과 연합하여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인 것이다.
'나'는 그것에 인격적인 순종함으로 성령께서 내 안에 그리스도를 들어내시어 '내' 위에 덧입히시면 '죽었던 나'는 그리스도안에 사라지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 덧입힘에 저항하는 우리를 아시기에 성령을 허락하신 것이지 우리가 성령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값을 치뤘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은 것이지 우리의 선택과 행위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며, 그 구원은 결코 우리가 어찌 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것은 심판의 날에 믿지 않은 자들과 같은 심판이 있는 것이 아닌 평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평가는 구원과 절대 상관이 없다.
우리는 이미 구원 받았다.
구원을 위해서 우리는 할 일이 전혀 없다.
다만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우리를 부르신 주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에 맞게 타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은 부름 받은 이의 의무이며 특권이다.

더 이상 자신을 들어내지 말자.
자신이 들어난 만큼 그리스도는 벗겨진다.
우리는 결코 연약할 수 없다.
이미 우리는 그리스도안에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몸 안에 머물러 있든지, 몸을 떠나서 있든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람이 되는 것 입니다." (고후 5:9)

-고린도후서 5장 1-10절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