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감사

hairyMES 2008. 11. 14. 14:26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

기묘하신 주님의 섭리를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그에게 감사하고, 너에게 감사하고, 모든 것을 주관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덕분에 나는 나를 또 한번 넘을 수 있었다.

예전에 호주에서 돌아왔을때.
난 지는 법을 배워왔다고 지인에게 말했었다.
그 사람은 1년동안 고작 그런거나 배워왔냐고 날 놀림감으로 만들었지만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의 놀림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난 그렇게 세상으로 부터 바보가 되었다.

이번에는 나를 이기는 법을 배웠다.
내가 그렇게도 원하는 것을
너를 위해서 그리고 주님을 위해서 내려 놓은 법을 배운 것이다.
내려 놓고 보니 내가 보였다.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이야기의 중심에 너무 깊숙히 들어가 있어서 전체를 보지 못했던 나는
한 두걸음 뒤로 물러 나게 되었다.
나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순간이였고
육적 감정은 괴로웠지만 그 보다 더 깊은 곳의 감정은 담대해 졌다.
난 그렇게 평온한 바보가 되었다.

다른 이야기가 생겼다. 아주 구체적으로.
이번 이야기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난 엉뚱한 선택을 했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기묘한 주님의 섭리였다.
나의 상황에 대한 선택이 아닌 그 분이 원하시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좋은 위치.
난 그 위치에 올라 설 수 있게 되었다.
주님의 순서를 신뢰하는 것.
그것은 너무나도 깊고 넓은 세상이 열리는 것이였다.

난... 괜찮다.
네가 평온해 졌을테니, 그분이 나로 인해 만족 하실테니..
난 나의 자리로 되돌아 왔으니..
모든게 잘 되었고, 신실하신 주님의 인도가 발견한 자들에게 임하실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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