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요단 강 도하

hairyMES 2008. 1. 6. 02:50



우리에게는 길이 없는 것같이 보여도 하나님께는 길이 보인다. 하나님은 길을 만들실 수 있으며 없애실 수도 있다.
"당신이 직면하는 장애물이 많을수록 하나님께 무언가를 하실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진다."(클래렌스 W.존스)

오늘 QT한 본문.
본문: 수 3:1-17

1월 1일 부터 시냇가에 심은 나무(이하 시심)를 통해서 큐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심에 나와있는 성경읽기표를 보고 구약 1독, 신약2독을 목표로 읽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무난히 잘 소화 하고 있다.. :)

광야에서 모세때부터 지내온 이스라엘백성은 어떤 심정으로 살고 있었을까? 또 광야에서 태어난 자손들은?
강한적이 버티고 있는 그 땅에 하나님의 사자라고 하는 여호수아(모세의 후계자)가 계시를 받았다면서 쳐 들어가고자 할때 믿음에 따라 반신반의하는 군중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첩자를 여리고에 보냈으니 이스라엘 본진에서도 여리고로 정보를 주는 매국노도 있었을법 한데...

본문에서 보면 하나님은 자신이 말한것처럼 약속을 지키시려 하시며 또 살아있다는 것을 곳곳에 보이신다. 그때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듯한 이스라엘백성들... 이들의 움직임에 어떠한 분위기가 있었을까? 전쟁전의 이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하나님은 요단강 기적으로 이들의 두려움을 제거 하셨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하고도 하나님을 뒤돌아서는 인간이란...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길... 과연 인간이 볼 수 없는 것인가? 볼 수는 없지만 믿을 수는 있을 것이고.. 그 믿음을 간직한다면...

신과 인간과의 관계안에 땔 수 없는 요소.
믿음은.... 상호관계를 유지케 해준다.



오늘도 레노바레 기도회에서 목사님이 설교중에 강하게 전달할려 했던 것은 왠지 모를 '헌신'이였다.
같이 해보자.. 무엇을? 부흥을?? 그런데 우린 왜 부흥해야 하는가? 부흥하는데 필요한 것은????
기도는 왜 하는가?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더 좋은 것을 주실 꺼니까???
그럼 지금 우린 모자른 삶을 살고 있는가?(신학적으로도 모자르긴 하지만...)
나도 부흥을 꿈꾼다. 난 현세의 사회속의 기독교를 꿈꾸는 사람이다.
하지만 왠지 내게는 안맞는 코드이다.

난 사명에 대해 면역성이 잘 훈련되어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어를 써가면서도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사명감만 갖고는 설명되기 힘든 것들이 많다.
믿음과 사명감과의 관계는? 믿기때문에 사명이 생기는 것인가?
믿음과 헌신의 관계는? 믿으니 헌신하라?

하나님과 믿음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어떠한 관계인가가 중요한것 같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게게 손내밀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부흥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명과 헌신만을 들먹이는 것은 속빈 붕어빵(붕어없는 붕어빵 하려다가..)을 말하는것이 아닌가?
공동체의 한 지체로써 밀알이 되어 공동체를 부흥시키겠다는 생각도 그안의 본질이 중요한것 같다.
또 "우리 잘 해봅시다."가 무엇을 어떻게 잘 해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헌신하면 하나님이 우리인생을 책임져 주신다는 생각은 뭔가 순서가 잘못 된 것이다.
꼭 십일조나 선교헌금을 많이 낼 수 있게 돈 많이 벌게 해달라는 꼴의 순서 배열이 아닌가?
헌신한자에게 축복이 왠말인가? 헌신이라는 것은 자기를 내어 놓은 자가 쓰는 말이 아닌가?
하나님이 현세적인 복을 주시던 말던 상관없지 아닌한 자에게나 헌신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아니한가?
(솔직히 난 기독교계에서 쓰는 보편적인 의미의 헌신이라는 단어는 다른 단어로 대체해야 한다고 느낄 정도로 잘못 사용되어 지고 있고 단어가 갖는 의미 무게를 훼손하며 가볍게 한다고 생각한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했을때 사명감만으로 움직이지 않았을 것같다.
그 밑에 깊이 배어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안에 움직임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하나님으로 인정하는것...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기는것.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것.
하나님을 영광되게 하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이것들이 바탕에 깔려 있지 않았을까?
때론 사명감이 중요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그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고 이것이 충족되고 나서 사명감이 뒤따라 온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공동체의 지체이기 때문에 또는 자녀와 제자라는 신분의 무게로 헌신해서 부흥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부흥의 본질을 얘기 하고 싶은 것이다.

경험...
사랑은 경험에서 나온다.
여호수아...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경험 했다.
느껴지지 않는 사랑이 과연 사랑이란 말인가?
하나님은 보이셨다.
교류...
사랑은 교류(교감)이다.
그들은 반응했다.
알았기 때문에 반응한것이다.
그래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 했다.

부흥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주께 향해야 한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
지금 이시대에 너와 나 사이에 표적(기적,하나님의 나타나심)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바꾸자.
성경의 이야기를 신화로 치부하는 것은 어리석다.
예배안에, 기도할때 성령을 체험하기를 사모해야 한다.
믿지 않으려는 자에게 하나님이 나타는 사건은 극히 드물다.
어떠한 장애물로 인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흥은 하나님이 일하시기 좋은 타이밍일 것이다.
부흥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

다시 정리해보자...
믿음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고 사랑하고 반응한다면,
우리는 부흥을 경험 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미리 짐작하는 것 조차 하나님의 생각의 초안도 못 따라 갈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을 돌고 돌았을때...
여리고성이 함성 한방에 무너질 것이라고는 꿈에라도 생각 못했을 것처럼.

우리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서 믿고 있는지 ,
믿고 있는 나는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나는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을 경험한 공동체이길 원한다.
우리의 모든 것인 하나님을..
하나님이 존재함으로 우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해봤는가?
하나님을 바로 알자..
하나님은 그러시길 원하실 것이다.
자신의 하나님을 외롭게 하지 말자.
그리고 내가 처한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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