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hp Compaq nx6125 키보드 들어내기(펜 air로 청소하기)

hairyMES 2010. 1. 20. 14:43

5년전 구매했던, 그리고 나와 함께 중국을 들렸고, 동생의 디자인 연장이였던 nx6125가 다시 내 품으로 돌아온지 2달이 되어 가는데,
상태가 살짝 메롱이며, 온도가 거의 80도를 육박하는 듯 하여 펜 청소를 감행하기로 했다.

센터에 맡기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노트북을 분해해 보기로 했다.
먼저 동호회를 들려 이리저리 정보를 얻다보니
하판의 나사를 몽땅 풀어야 한다는 것과,
또 다른 정보는 키보드 표시가 있는 나사만 빼면 된다는 정보였다.
하지만 내 놋북은 키보드 표시가 없었다.

나사를 다 뺐는데도 키보드가 들어나지 않아서.
이리저리 보다 보니,
배터리 부분에-물론 배터리는 처음부터 빼 내야 한다- 다른 모양의 나사가 3개 보였다.
"이것이 육각 나사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용산에 나가-내가 왜 그랬을까?? ㅠㅠ- 안전사에 들려서 거금 8천원을 주고 육각랜찌를 사왔다..-인터넷에서는 5천원 정도였는데..-
집에와서 뜯어보니... 왜이리 기름칠이 많이 되어 있지는, 손이 까매졌다.
그래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랜찌를 나사에 대고 돌려봤는데,,,
맞는 나사가 하나도 없었다.
다시 보니 육각나사가 아니였다!!
알아보니 육각나사보다 많이 쓰인다는 별 나사였던 것이다.
안전사에서 산 육각랜찌는... <가보>로 대물림하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별나사 세트를 구매했다. 택배비까지 7천원이였다. -.-;
도라이버가 도착했고
바로 nx6125 분해에 들어 갔다.
잘 되지 않았던 몇일전에 <도라이버>라는 사이트에 노트북 분해기가 올려져 있다는 것을 알았고
nx6125를 찾아봤지만 분해기가 없어서, 문의글을 남겨놨었다. 
확인해 보니 제일 비슷한 nx7400인가? 하는 노트북 분해기를 참조 하란다.
나는 키보드만 들어내면 되는데, 들어내는 모습을 보니 내 키보드와는 모양이 달랐다.
아쉽게도 nx6125는 이런 방식의 키보드가 아니였다....



또 다시 서핑을 하다가 hp홈까지 가게 되었고,
nx6125를 바로 검색해서 나오는


Product manuals 를 선택하고



항목의 가운데 쯤 있는 Service and maintenance information를 다운 받는다.

PDF파일이므로, 어도베 아크로뱃리더나, PDF+ 를 설치후 보면 된다.



여기 까지 보신 읽으신 분들을 위해서 서비스로 파일을 올려 놓는다.
pdf+는 포터블임으로 무설치 버전이며,  pdf는 설명 파일이다.





자 이제 키보드 들어내기 설명을 할까 한다.

먼저 그림과 같이 별나사 3개와 모서리에 있는 -자 나사를 제거 한다.(+모양의 -나사이다)

즉,,,, 이 나사외에는 들어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나 같이 하판 나사 몽땅 들어내지 않아도 된다)





가장 애먹은 부분이였다.
설명대로 F1 F2키 안으로 보면 -자 드라이버가 들어갈 만한 홈이 있다.
부르질 것 같지만 안부러진다..
드라이버를 넣고 스냅을 이용하여 들어올리면 "타타탁!"하며 베젤이 튀어 오른다.
오른쪽도 같은 방법으로 그림과 같이 들어 내자.




또 다시 난관이 있는데, 바로 저 1과 2의 lcd 연결 부분을 빼내는 것이였다.
LCD를 완전히 눕혀서 빼는것이 아니라.
그림과 같은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 즉, 그림과 같은 방향에서부터 LCD 상판을 볼 수있게 돌려준 다음에 -자 드라이버로 1과 2를 끄집어 내야 한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데... 보면 알것이다.
그림과 같은 앞쪽이 아닌 뒷쪽에서 만지작 거려야 빼 낼 수 있다.




그림과 같이 연결고리를 제거한다.
다시 조립할때 애먹을 수 있는데, 손가락으로 잘 눌러주면 어렵지 않게 꼽을 수 있었다.






별 나사가 또 나왔다. 4개를 잘 빼고



들어 내면 된다.





나는 키보드만 들어내서 펜을 air로 불어 낼려고 했기 때문에
키보드를 저렇게 뒤집어 놓고 청소했다.






AIR로 불고 난 후...

사실 그전에 너무 답답한 감이 있어서
환풍구에 air난사를 한 적이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엄청 펜이 깨끗했었다... -.-;;;
좀 청소를 해 주고 나니 너무 너무 깨끗해 졌다..:)
cpu온도를 책정해보니... 환풍구에 air난사를 하기전에 80도였던 온도가 난사 후 70도로 떨어졌는데.
지금 맹.. 그 온도이다. (역시 AMD의 태생적 열발산 때문에 온도가 높았었나 보다...)



옆에서 나를 코치했던 elitebook 2530p




난 무식하게 하드까지 들어 냈다. ㅋ (블루투스까지 들어 냈으면 더 망신을.. ㅋㅋㅋ)
한껀 해준 별 드라이버도 보인다..



노트북을 분해할때는 위와 같이 나사를 뺀 위치를 기억하면서 빼야 나중에 나사가 모자란다던가, 남는 일이 없다고 한다.
난 3번 하판 나사를 빼봤는데 다행히 딱 맞아 떨어졌다.




다시 조립하기 전에 .. 마지막으로 한 컷.


청소로는 그리 큰 수확은 없었지만,
그래도 노트북 분해 청소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줄게 될 것 같다.



느낀점.
1. 노트북 펜 청소는 어렵지 않다.
2. 키보드를 들어내는데, 하판 나사를 몽땅 제거할 필요는 없다.
3. 베젤을 뜯을 때는 자신감 있게!!
4. 나사 정리도 주의깊게 해야 나사가 딱 맞게 제거, 조립된다.
5. hp는 분해가이드가 잘 되어 있더라.


hp 비지니스 계열 중에 nx6125 쪽 식구들은 제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