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5800여 어서 버스로 오라!

hairyMES 2010. 1. 4. 21:14



(동영상 출처: http://blog.naver.com/kohaku3533?Redirect=Log&logNo=140095775396&vid=0  하쿠님 사이트)



나는 2G 핸드폰과 acer n50이라는 PDA를 쓰고 있었다.

pda를 아는분이 지원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액티브씽크를 시키다가...

pda에 있던 자료가 몽땅 엉켜버린 사건이 일어났다..

삽질을 하다가 자료가 중복되기도 하고 기존 자료가 덮어쒸어지기도 하면서..

완전 pda를 사용하기 힘들정도로 엉망이 되어 버렸다..

다행히 스캐쥴은 구글에 넣어놔서 살려놨지만, 정말 중요했던 할일목록은...... 작년 10월도 돌아간 상태이다.

거기다가 문제가 있던 액정이 이제는 두겹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스마트폰에 대해서 기존부터 많이 알아보고는 있었는데,

또한 아이폰도 나도 1년 넘게 기다렸지만,

아이폰은 활용대비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호주에 있을때부터 관심있게 봤던 노키아 폰의 5800를 관심 있게 보고 있었다.

이유는..

먼저 mp3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낼 수 있겠다라는 점.

둘째,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일정관리를 폰에서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셋째, 안정적이라는 심비안OS를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넷째, 배터리 성능이 발군이라는 점 때문에,

다섯,, 기타 등등

하지만 생각만 있었지, 2G폰에서 3G로 넘어간다는 것은 ........ 3G를 경험해봤던 나로써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pda가 망가지면서... (망가진 시기가. 26일 정도 였을것이다)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버스로 풀렸던 5800이를 놓치고 만것이 된것이다.

좀 더 일찍 pda가 망가졌으면 버스를 탔을텐데....

지금은 소위 말하는 택시뿐이 없어서...귀찮으면 택시타도 되겠지만,,

이런 글들이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재미를 만긱하고 있다.



<네이버 노키아동호회에서 발췌>

여기 보면 버스를 노리기 위한 사람이 꽤 많은데..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택시를 타면,

버스는 영원히(?) 오지 않을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즉 구매자들이 모여 연합하여, 버스를 조장하는 것이다.ㅋㅋㅋ

요런것도 5800을 기다리는 재미를 준다.

글쓴이는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단다.. 그리고 <마시멜로 이야기>까지 인용하고 있다... 기독교인인가 보다 ㅋ

곧 다시 올 것 같은 버스를 기다리며~ 아자아자! 역시 꽁짜는 잘 챙겨 먹어야 하는거다.



<참고>
버스폰이란? 버스비(1000원)으로 폰을 사는 것을 말함...
택시폰이란? 몇 만원 들여서 사는 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