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World (all parts) 591

예상 밖의 일

아니...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지? 마음의 준비도 하고 대화를 이끌어 가는 중에.. 이야기가 요상하게 돌아가서 제 뜻은 그게 아니라~~ 고 했지만. 180도 다른 결과가 나와 버렸다.. 뭐지..? 그분은 그의 의도대로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를 신뢰한단다.. 오... 감동이다. 쪼금 눈시울이 적셔졌다. 그건 그렇게 되었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한단 말인가? :) 서로가 서로를 위한 마음 서로의 진심은 통했다. 좋은 사람들.. 난 그들을 사랑한다.

日常 2008.11.18

만일

만일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네가 만일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inquisitive story 2008.11.16

날이 추워진다고 한다.

내일이면 날씨가 정말 추워진단다. 얼마전까지는 겨울이 빨리 왔으면 했었지만 겨울이 너무 성큼 다가온 것 같아... 이봐 겨울! 아직 가을씨가 내 안에 있잖아!! 네 주위를 봐! 아직 노오란빛이잖아! 하지만 밖에 준비가 안되었다고 해서 겨울이 늦춰서 오는게 아니라 겨울이 와야 밖에 준비가 되는 거겠지? 나무에 달린 잎사귀에 왠지 민감해 졌다.. 꼭 불치병에 걸린 사람처럼.. 마지막 잎사귀가 떨어지면 끝나버릴꺼 같은.. 이기분. 푸힛~ 월동준비 끝내 놓곤 한다는 소리 하곤.. 그래도 아직은 이르다.

日常 2008.11.16

건강한 자기사랑 - 장경철 목사님

사람을 보고 잘생겼다고 좋아하지 말라. 잘생겨서 좋아하는 것은 아직 안친하다는 증거이다. 안 친하니까 잘생겨서 좋아하는 것이다. 외모가 좋다는 것은 고체적인 아름다움인데, 이것만으로는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 외모가 중요하지 않지만 인상은 상당히 중요하다. 인상은 기체적인 아름다움이다. 밝은 사람이랑 결혼하라. 10년 뒤가 아름다워질 사람이랑 결혼하라. 분위기가 아름다운 사람이란 차갑지 않고 따뜻한 사람, 어둡지 않고 밝은 사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사람이다. 사랑한다고 모두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 백날 사랑해도 결혼 할 수 없다. 결혼하는 것은 고백하는 것, 그리고 반응을 얻는 과정이다. 고백을 연습하라. 용기 있는 자가 미녀/미남을 얻는다. 고백이란 언어 가운데 담긴 사랑이다. 고백 없는 사랑은 비..

inquisitive story 2008.11.16

아산병원 정신과 펠로우선생님이 쓴 글

반드시 내 ‘이상형’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결혼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어 아직까지 결혼을 하시지 못한 분들에게, 다소 건방진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할 시기가 되었을 때 옆에 있는 사람과 하는 것이다”라는, 다소 패배주의적(?)인 명제를 굳이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결혼은 환상이 아니어야 하며 현실세계에 발을 딛고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다음의 사항들에 주의해야 한다. 가슴 아픈 사랑을 하고 싶은 분들은 그 반대로 하시면 된다. 첫째, 만약 상대방이 당신의 자식이라도 자랑스러워야 한다. 많은 부분에서 남자는 아버지를, 여자는 어머니를 모델링한다. 물론, 한쪽만 닮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다. 당신이 사랑하는 남자 혹은 여자가 당..

inquisitive story 2008.11.16

감사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 기묘하신 주님의 섭리를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그에게 감사하고, 너에게 감사하고, 모든 것을 주관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덕분에 나는 나를 또 한번 넘을 수 있었다. 예전에 호주에서 돌아왔을때. 난 지는 법을 배워왔다고 지인에게 말했었다. 그 사람은 1년동안 고작 그런거나 배워왔냐고 날 놀림감으로 만들었지만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의 놀림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난 그렇게 세상으로 부터 바보가 되었다. 이번에는 나를 이기는 법을 배웠다. 내가 그렇게도 원하는 것을 너를 위해서 그리고 주님을 위해서 내려 놓은 법을 배운 것이다. 내려 놓고 보니 내가 보였다.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이야기의 중심에 너무 깊숙히 들어가 있어서 전체를 보지 못했던 나는 한 두..

thought 2008.11.14

나와 같은 죄인들의 친구

찬양집 작업을 하다가 같은곡에 중복된 면을 발견 하고 이 곡으로 넣자고 추천을 했다. 새터민 사역을 하시는 학우님이 추천해준 곡이다.. "나와 같은 죄인들의 친구" 그냥 곡을 들었을 때에는 노동관련 음악과 같이 투박하기 이를때 없지만.. 가사를 듣고 그대로 필이 꼿혀 버렸다. 지금 우리 사모님은 이 곡을 한시간째 틀어 놓고 계시다... 본인은 완전히 외울때까지 반복해서 듣는다는데.. 나는 그렇게 듣지 않는 사람이라... :) 추천한 곡을 계속 들어 주는것은 고맙지만.. 이젠 그만 들으셨으면 좋겠다...ㅠㅠ 나는 내가 좋아 하는 곡이 다시 한바뀌 돌아 올때 까지 그 음악이 있는 앨범을 듣는다.. 상대적이라는 것은 항상 특정한 것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물론 다른 곡들도 고유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앨범을 듣..

日常 2008.11.07

오늘은 잘 잘수 있을 줄 알았는데..

피곤했다.. 이리저리.. 집에 와서 어머니와 피자한판 뚝 딱하고 잠을 청했다.. 잘 자고 있었는데... 동생이 와서 쫑알쫑알대는 바람에 깨 버렸다.. 아... 머리가 띵하다. 녀석때문에 깨서 녀석과 오랜만에 대화를 청했는데.. 그새 녀석은 잠들어 버렸다. 뭐야.... 난 혼자잖아? 대화가 필요해서 기도를 청했다. 아...... 그동안 외치고 외쳤던 타인을 위한 기도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그럴만한 여유도 마음도 없었다. 주님... 제가 외치는 것이 옳습니까? 과연... 그리스도인은 타인을 위한 존재 입니까? 마음이 아파올때 아픈 이유를 생각해봤다. 그 아픈 이유는 타인의 아픔 때문이였던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내 아픔이 더 컸다. 그것은 어떠한 보상을 요구한 것에 대한 불만이였던 것이다. 기도를 계속..

日常 2008.11.02

잠을 잘 수 없는 밤

사사기를 보면 이스라엘의 민족은 하나님과 관계에서 계속된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하고 간구하고 침묵한다.. 이 침묵은 좋은 의미이다...(타락하기 전이니) 그리곤 이 싸이클을 7번 반복하는 사사기의 내용.. 인간은 과거를 갖고 있다.. 그것은 아름다운 모습도 있지만 기억에서 지워 버리고 싶은 것도 있으리라. 내가... 그렇다. 여러가지 생각이 뒤섞이는 밤.. 오늘은 조금... 아니.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다. 타인이 당시에 겪었을 아픔을 보게 되니 나까지 아파온다. 이것은 그 사람의 아픔뿐 아니라 나의 아픔까지 동시에 밀려오는데.. 막을 길이 없네... 추스려 본다.. 그 아픔은 그 만큼 순수했기 때문이겠지. 마음이 여리면 그만큼 상처도 쉽게 나는 법. 내가 그러했고, 너도 그러했구나. 조금... 웃어 본다...

thought 200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