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story

[초보]지양산에 등산하던 길에 사진을 생각해 보다.

hairyMES 2014. 4. 4. 23:21

 

 

"운동을 해야겠다...

카메라를 챙겨갈까? 말까?.... 그래 오늘은 외장 스피드라이트까지 챙겨가봐야지..에헷"

 

 

래의 내용은 동문 사진반 강좌용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뒷동산에 오르니 생각보다 사진 찍을 것이 많았습니다.

날씨는 살짝 쌀쌀했지만, 시정이 좋은 날이라, 맑고 투명한 사진이 잘 나올 것만 같았지요.

 

 

좋은 피사체를 발견하고 10여장 날렸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많이 찍으십시오.

바람이 많이 불어 원하는 샷을 찍기 더욱 힘들더라고요..

 

야외였고 날이 좋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ISO는 100으로 놓고 찍었습니다.

오늘 가져간 렌즈는 50.8 단렌즈였기에 발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찍었습니다.

셔터스피드가 확보가 안된 경우에는 ISO을 올려줬습니다.

그러데 아시지요? ISO(감도)를 올리면 노이즈가 좀 더 생긴다는 것을....

 

오늘은 보정을 생각하고 RAW+Jpg로 찍었습니다.

라이트룸에서 보정 할 요령이었죠.

 

아래는 맘에 들었던 사진 두 장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진이 더 나으세요?

실은 마지막 사진이 꽃 사이로 햇빛이 들어간 것을 확인 하고 이게 베스트 샷으로 생각하고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빛이 애석하게도 피사체를 돋보이게 한 것이 아니라, 어지럽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아마추어들은 빛 갈라짐을 좋아하긴 하는데,,, 잘 쓰면 좋겠지만, 빛 갈라짐은 사진을 가볍게도, 집중되지 못하는 사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 보석처럼 빛나는 작은 빛을 선택하고 보정을 했습니다.

 

 

 

 

 

어떠신지요?

과거에는 과도한 보정이 더 좋았는데, 최근에는 보정한 티가 많이 안 나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도는... 없는 것 같지만요..

 

이 사진은 500px에 올렸고, 바로 인기사진에 올라갔네요.. 요즘 흥합니다. 이런적이 없는데.. ^^

 

 

 

DSLR을 시작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사진은 바로 배경 날림입니다.

 

오늘은 제 나름대로 배경 날림에 대해서 연구를 해 보았습니다.

 

배경 날림이 필요한 사진이 있는가 하면,

배경을 날리지 말아야 할 사진이 있고,

배경을 어느정도로 살려둬야 하는지가

배경에 대한 좋은 사진의 관건이 되는 듯 합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십시오.

 

 

 

 

 

 

 

위의 4장 순서대로 조리개를 11   8    5.6    4 정도로 개방시켰습니다.

찍는김에 1.8로도 찍어볼까 하다가 말았는데.... 찍어 놓을껄 그랬나 봅니다.

 

이 사진은 앞의 꽃에 초점을 맞춰서 뒤의 꽃까지 나오게 하는 사진을 찍으려했습니다.

첫 사진은 제가 원하는 그림이었습니다. 조래개 11로 접사가 되면서

뒷부분이 많이 날아가게 되는데, F11이기 때문에 바로 뒤의 피사체를 잘 잡아냈고,

그 뒤의 꽃들은 윤각만 남은 보케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사진 F8의 사진입니다.

11보다 좀 더 정리되는 배경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F5.6입니다. 더 배경이 날아갑니다.

 

네번째 사진은 F4입니다... 더더욱 배경이 날아갔습니다.

 

 

여러분은 이 4가지의 사진 중에서 어떤 사진이 맘에 드시는지요?

 

 

 

사진의 피사체와 배경의 구분과 간격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듯 합니다.

특히 접사는 심도가 얕아지기 때문에 의도한 피사체조차 날아가 버릴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찍어대고 있습니다.

그게 편하고, 이뻐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좋은 사진인지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저는 저 네가지 사진중에서  첫째와 둘째의 사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즉 배경처리를 하면서 살려야 할 부분은 살려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배경을 너무 날리면 흰색 배경지를 놓고 찍는 것과 뭐가 다르겠는지요.

찍는 사진다마 다 똑같은 사진이 되어버리기 싶습니다.

 

 

보정된 사진입니다.

 

 

 

 

 

 

배경의 보케도 너무 또렸한 것보다 스무스하게 번지면서 원형을 똥그랗게 이루고 있는 보케가 좋다고 합니다.

그건 렌즈의 성능에 관한 것인데, 그런 보케를 못 낸다면, 싸그리 날려버리는게 아니라,

배경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고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배경을 일부러 넣은 사진입니다. 그렇기에 배경을 살리는게 중요했습니다.

 

 

 

 

다음 사진은 반대의 예입니다.

 

 

 

 

이 사진은 배경을 살리기 위해서 조리개를 조여서 찍었습니다.

그런데 피사체를 방해하는 배경이 된 것 같지 않은지요?

그렇습니다. 나뭇가지가 이리저리 설켜 있기 때문에 사진이 어지러운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배경을 날려버리면 되겠지요?

 

 

 

 

 

 

 

어떻습니까?

저는 이 사진도 특징도 없고 사진 기술도 없는 좋지 않은 사진 처럼 보입니다.

이유는, 조리개를 개방함으로써 피사체와 렌즈의 거리에 따른 심도차가 극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렌즈는 우리의 눈과 달리 외눈박이 입니다.

외눈박이는 가까운 곳과 먼곳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초첨이 맞은 곳은 또렸하고, 가까운곳과 먼 곳은 흐릿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사진을 찍을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초점을 맞은 곳을 제외하고 꽃잎이 흐릿한 부분이 생겨버리는 것입니다.

배경을 정리하느랴고, 피사체 또한 흐릿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지요.

위의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아래의 사진이 좋은 예입니다.

 

 

 

 

 

 

나름 열심히 찍은 사진입니다...

이쁘게 찍어보려고 노출도 밝게 올렸습니다.

그런데 초점이 어디에 맞았는지요?

가운데에서 살짝 아래지요? 제대로 맞춘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위는 어떤지요?

흐릿하지요?

그 부분은 피사체의 한 부분입니다.

때문에 피사체는 최대한 윤각이 심도 안에 있음으로 또렸하게 찍혀나와야 합니다.

 

위의 경우는 조리개를 좀 더 조이던가...

피사체와 카메라를 평면으로 놓고 찍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어 흔들흔들.... ㅠ ㅠ

 

 

 

 

 

마지막으로......

사진은 빛을 담는 것입니다...

빛을 담는 행위중 가장 편하고 쉽고 좋은 것이 태양빛을 담는 것입니다.

 

 

 

 

어떠세요? 렌즈안으로 빛이 옆에서 들어온 것 같죠?

참 좋은 빛 담기 입니다...

 

똑같은 곳에서 다시 구도를 변경하여 찍어 봤습니다.

 

 

 

전 이 사진도 좋습니다.. 옆으로 오는 빛을 받고 있는 피사체를 찍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대낮의 내리쬐는 태양의 빛보다는,

아침과 저녁의 사광일 때 사진이 더 잘나옵니다.

 

위의 사진도 좋긴하지만 우선 빛을 담을 수 있다면 빛을 렌즈로 담아보세요...

빛을 담은 사진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기에 빛을 먼저 담는 연습을 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내용으로 찾아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