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그루터기 모임때

사실 이날을 위해서 얼마나 서둘러 미슈를 수리했던가....

우리 그루터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평일공식 모임이였던 이날....

수동카메라를 처음 만져보면서도 다른이에게는 아닌척 하면서 수동카메라를 처음본다는 애한테 가르쳐 주기까지 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점이 죄다 빚나갔다. ㅎㅎㅎ

즐겁게 찍었던 하루

날이 흐렸다... 이사람들.. 흐린날에 썬글라스는 한국적으로 안 어울리지 않나? 내가 한마디 하니 둘다 벗더군.. 소심하시긴.. ㅋㅋ
혜옥, 진경

이건 완전 핀이 나간.... 그래도 나름 배경이 이뻐서... 이 사람들 여기서 자기들 끼리 정말 많이도 찍었지...

요렇게... ㅎㅎ

벌써 몇컷째 여기서 찍는건지... 그래도 이건 잘 찍었다고 생각이 들었던 샷이였는데... 역시 촛점과 화이트가 날라 갔다. 그래도 좋은 사진

누님... 좀 웃어요 웃어! ㅎㅎ

아직 실내에서 찍을 줄 몰라 조리개를 개방시키고 찍다보니 새해에게 초점을 마춘것이 경은이는 흐리게 나타나 버렸다..
새해가 내 사진들을 보고 하는 말
"캐머러 가이(J를 뜻함) 마이 안티!!!"
하지만 이 사진은 참 이쁘게 나온것 같은데.. 이제 안티 아니지? ㅎㅎ

진경이는 웃는게 참.....
애 같이 순수하게 웃는데..
웃는 모습을 잘 못 보면 더 웃겨 버린다..
하지만 그런 모습보다는 순수한 웃음으로 더 기억되고 보여준다.

자리 배치상 카메라를 들이대기 힘들어서 독사진이 없었던 경은..
이 사진은 사실 별로 이긴 하지만 ....

민석이
미지에 가려져 있던 녀석. 옆모습이 참 괜찮다.
녀석은 항상 사진을 똑 바로 보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

누가 말한건지 모르겠지만.....
"남는건 사진뿐이다." 라는 말...
반 이상은 맞다고 말하고 싶다.
사진으로 인해서 추억도 남으니까..

SMC PENTAX-M 1:1.4 50mm
후지 슈퍼리아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