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7

예상 밖의 일

아니...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지? 마음의 준비도 하고 대화를 이끌어 가는 중에.. 이야기가 요상하게 돌아가서 제 뜻은 그게 아니라~~ 고 했지만. 180도 다른 결과가 나와 버렸다.. 뭐지..? 그분은 그의 의도대로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를 신뢰한단다.. 오... 감동이다. 쪼금 눈시울이 적셔졌다. 그건 그렇게 되었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한단 말인가? :) 서로가 서로를 위한 마음 서로의 진심은 통했다. 좋은 사람들.. 난 그들을 사랑한다.

日常 2008.11.18

날이 추워진다고 한다.

내일이면 날씨가 정말 추워진단다. 얼마전까지는 겨울이 빨리 왔으면 했었지만 겨울이 너무 성큼 다가온 것 같아... 이봐 겨울! 아직 가을씨가 내 안에 있잖아!! 네 주위를 봐! 아직 노오란빛이잖아! 하지만 밖에 준비가 안되었다고 해서 겨울이 늦춰서 오는게 아니라 겨울이 와야 밖에 준비가 되는 거겠지? 나무에 달린 잎사귀에 왠지 민감해 졌다.. 꼭 불치병에 걸린 사람처럼.. 마지막 잎사귀가 떨어지면 끝나버릴꺼 같은.. 이기분. 푸힛~ 월동준비 끝내 놓곤 한다는 소리 하곤.. 그래도 아직은 이르다.

日常 2008.11.16

길 잃은 고양이 집 찾아 주기

오늘은 집에서 쉬는 날..오늘 같은 날은 사진 찍으러 나가야 할 날이지만... 담주가 셤이기에.. 틈틈히(?) 공부하느냐고 집에 있었다... 저녁 6시반경.. 집 밖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정말 작은 고양이가 우리집문앞에 문을 두드리며 울고 있었다.. 도둑고양이는 아닌것이.. 너무 깨끗하고 사람을 피하지 않았다.. 우는게 얼마나 귀엽고 앙증맞던지.. 가만 보고 있자니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고 말았다.. 하지만 우선 우리 어머니가 동물을 싫어했는데.. 보여 드리니 우리 어머니가 순간 흔들렸던 것 같다.. 그 만큼 사랑스럽게 보였던 아기 고양이... 하지만 이 놈이 어디서 왔겠는가? .. 아파트 층을 돌며 주인 집을 찾아 주기로 하고 만나는 사람에게 물어가면서 4층까지 내려갔다.. 4층에 문이..

日常 2008.10.06

오늘 하루(사진은 한강 다리밑)

아침부터 깨워대쌌는 석원. 9시 24분에 이렇게 문자가 왔었다. 그때는 못봤다. "요즘날피하는진우ㅋMT는어찌할지고민중~넌?? 오늘집에서쉬구있겠군~난11시면일끝남." 10시에 모닝콜에 일어났다. 어제 새벽4시까지 뭔가를 해야 했기에.. 답장을 보내고 다시 잤다. 10시20분에 다시 석원 문자 "용산안올려? 이번에도 날 피해도 좋아~ 편한대로하셩~ 일단 어서일어나궁ㅋ" 서로 연락이 잘 안맞아서 내가 자꾸 피한것 같이 느껴져서 미안했던 참에 오늘 보기로 나도 문자를 남기고 다시 또 잤다 -.-;; 그리고 12시에 일어났다. 준비하고 나갈려는데.. 머리세팅을 할려는 찰라에 코에서 쌍코피가 주르륵.... 아마도 내가 당황한것을 보니 처음있는 일인가 보다...바로 이불에 누웠다.. 이렇게 시작한 하루. 용산에서 정..

日常 200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