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 졸업식때 나의 모습. 좌로부터 나의 입술을 보며 웃으시는 우리어머니, 촛불을 꺼 트리지 말라는 소리에 입을 꼭 다문 J, 내 뒤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애는 모르는 애고. 내 바로 옆에 같이 있는 애는 유치원때의 여자친구, 그 옆에 살짝 나온애도 모르는 애.. 요즘들어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과 만난후로 나뉘어 진 것도 같지만.. 또 확실히 그래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라는 생각이 맞는 것 같다. 나 답지 않음과 나 다움으로 나뉘어져 살아가는 "나" 저 위에 사진은 확실히 나 다움을 표현한 사진이다. 유치원 졸업식때 한 아이당 촛불을 가지고 입장하는 시간인데... 선생님이 자신이 갖고 있는 촛불을 꺼트리지 말라는 소리에 나는 힘껏 입을 오므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