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2

wait는 확실한 기도응답이다.

기도의 응답은 Yes, No, Wait로 세가지가 있다는 얘기를 우리는 자주 말하고,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아니 어쩌면 많은 것을 "놓쳐" 해석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놓쳐버렸다고 표현하는 것은 다름아닌 wait의 기도응답이다. wait는 단어가 다르듯이 분명 No가 아니다. 너와 내가 응답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wait을 No로 쉽게 단정지어 버린적은 없는지.. 중요한 기도응답을 우린 너무 자기식으로만 확실하게 응답을 들으려고 했던 것 같다. 기다림의 수고와 인내와 마지막의 환희의 순간은 쉽게 얻어 지는 것은 아닌듯.... 그래. 기다림은 무척 어렵다. 그래서 우리의 연약함은 자꾸 우리에게 말한다. "아닌것 같아" wait가 Yes와 No 만큼 확실하다는 것을 잊..

thought 2009.01.12

기도

오늘 학교에서 우리조가 경건회를 인도했다. 조장으로써 무언가 빵구나면 매꿔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대표기도를 해야 할 우리의 정범학우가 연락도 없이 빵꾸를 내서 내 심장은 요동쳤다. 내 핸드폰이 정지 되어 있어서 연락이 안되어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 사람 저 사람 시켜서 연락하게끔 했는데... 난 예배때 대표기도를 불편해 하는 편이다. 보통 대표기도는 대표성을 띄고 있는데 그 기도는 회중을 염두에 두고 하는 기도가 많다. 단적이 예로 의상도 단정해야 하고, 기도문을 읽는 경우도 있다. 난 그러한 모습이 껄끄러워서 오늘 우리조는 예배인도임에도 불구하고 정장이 아닌 편한복장으로 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역시나.. 다른분에게 한소리 들었지만 상관없다 생각한다. 예배자로써 예배인도를 할때 꼭 그때만 정장과 ..

thought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