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돔케 f-2

hairyMES 2011. 8. 26. 14:17




큰맘먹고 마련한 돔케 f-2 카메라 가방.
가격이 너무 후덜덜해서 중고로 입양했는데,
그 유명한 어깨패드는 검정색으로 삭아서... 진물이 나오고,
한번 멋 모르고 매고 나갔다 왔는데, 옷에 검은 땟국물이... ㅠㅠ

가방도 곰팡이 냄새가 나는거 같아서 에라이!! 하고
급하게 빨았는데, 장마라....
가방에서 냄새가 또 다른 향연의 향이.. ㅋㅋ

그래서 이번에 날씨 보고 쨍쨍한 날
빨고 피존까지 하고
세탁기에 탈수까지 해서 말렸더니
이젠 냄새도 안나고.
어깨 패드로 새로 사고...(이건 고무가 좀 냄새가 나는 것 같음.... 2.5만 인데..)
암튼~!

울맘은 중고로 카메라가방사서 세탁하는 꼴을 보시더니
"잘 하는 짓이다!!" 막 이러시고..

흐아.. 나도 중고 가방 때문에 돈...XX들어가고...
이런 가방을 x만원이나 받고 팔은 아찌.. 양심은 안찔리나..
그냥 반품 시켜버릴껄... 괜히 몇일 있다가 빨았다가...힝~

또 한가지 생각나는거!
어깨끈 미끄럼 방지 고무는 다 삭아서 손으로 뭉대면 두두둑 하고 떨어져 버리는데
이야.. 이거 10년은 된건가보다... ㅠㅠ

암튼 지금은 고무도 떨어질대로 다 떨어졌구.
어깨패드도 새거구
세탁도 끝났구
완전 빈티지 가방으로 거듭남...

이제 출사만 나가면 되는데..
방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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