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quisitive story

큰 바퀴벌레가 자주 등장한다

hairyMES 2009. 6. 2. 01:02

요즘 집에 큰 바퀴가 자주 등장한다..
요 몇년전 부터 생긴 것이 태생이 한국이 아닐꺼라 생각했다.
이젠 이런것까지 수입하는건지..ㅠㅠ
정말 싫어하는 바퀴벌레....

어제 모기한테 얼굴을 세군데나 뜯겨서 문을 다 닫아놓고 에프킬라늘 뿌려놨는데...
모니터 뒷벽에서 슬금슬금 기어 올라오는 대빵 큰 바퀴!!!!
창문까지 올라오늘 것을 에프킬라로 일격 날려주고 창밖에 팅겨나간 바퀴를 낼름 쫓아가서 질근 밟아주었다..
태워버릴까도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므로 변기로 해결했다....

아.. 짜증...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이런글이 있어서 퍼왔다..




먼저 바퀴벌레의 종류를 살펴봅시다.
(비위가 약하시다면 이 부분의 이미지는 패스 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자신의 집에서 발견된 바퀴가 어떤 것인지는 알아야 초기 대응이 가능합니다.)

1. 집바퀴 (일본바퀴)

 이렇게 생겼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요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태생은 일본이며 한국, 중국, 일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몸길이는 약 2cm 내외입니다.
집에서 대부분 발견되는 바퀴는 이녀석이며
이녀석이 한마리 발견되었다면 x 100~200 정도 하시면 집내부에
서식하고있는 개체수를 어림짐작 할 수 있습니다.
방제가 꽤 어려운 타입으로 이미 몇 마리 이상의 이녀석을 보았다면
세스코 등의 해충방제 업체를 권유합니다.

2. 먹바퀴
이미지를 구하기 어렵기에 설명으로 대신합니다.
하지만 이녀석은 설명만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기름기가 있어서 번들번들 거립니다."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_-;
한국,대만,일본,중국 등지의 따뜻한 지방에서 서식합니다.
크기는 3cm 내외로 바퀴 top3 안에 들 정도로 큽니다.
주로 습하고 따스한 지하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녀석입니다.
자기가 반지하 사는데 번들거리고 3cm내외의 바퀴를 봤다!
대부분 이녀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이질바퀴(미쿡바퀴)

 네. 그렇습니다. 이놈입니다.
누가 서양태생 아니랄까봐 덩치가 top 입니다.
크기는 4cm 내외입니다 .큰건 5cm 넘습니다.
다른넘들도 그렇지만 이넘은 특히나 각종 질병의 원인입니다.
게다가 이놈은 물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놈은 날기도 합니다.
낯에는 하나도 안보이다가 밤이되면 스믈스믈 보이기에 더 공포스럽습니다.


자 이제 제목에서 말씀드린 집에 간간히 큰 바퀴벌레가 보이는 경우!
그 예방 법입니다.

- 이런경우 거의 대부분 외부의 바퀴가 유입된 것입니다.
발견장소는 대부분 화장실, 싱크대가 있는 부엌 등지 였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물을 먹으러 들어오는 겁니다.
바퀴는 아주 작은 틈에도 비집고 들어옵니다.
외부로부터의 유입로를 차단해야 합니다.

* 싱크대는 항상 물기를 닦아 놓습니다.
* 화장실은 문을 열어놓아 물기를 말립니다.
* 출입문에 문풍지를 장착하여 틈새를 막습니다.
* 현관문 신문투입구를 테이프로 밀봉합니다.
* 화장실 세탁기 배수구 (구멍난 곳)를 호일등으로 막아놓습니다.
* 창문도 문풍지를 장착하여 틈새를 막습니다.
---> 여기까지가 외부 유입차단입니다.

이제 차단했으면 내부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녀석들을 제거 해야합니다.

* 싱크대 하단 공간에 바퀴용 끈끈이집을 두어개 장착하고
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빈틈 없이 공간을 막아버립니다.
* 싱크대 상단 공간도 동일하게 작업합니다.
* 틈새라고 느껴지는 모든 곳에 바퀴용 끈끈이집을 장착합니다.
* 효과좋은 맥스포스겔을 바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하지만 바퀴용 끈끈이와 병행하시는 것을 더욱 추천합니다.
---> 여기까지가 내부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녀석들을 방제하는 작업입니다.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아래의 이야기는 당연한 관리법들 입니다.;

* 집안에는 되도록 물기가 있지 않도록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외부에서 오는 바퀴는 물을 먹으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화장실 입구가 반기는집, 싱크대가 반기는집,
바퀴가 아주 좋아하는 집입니다. 물냄새가 솔솔 풍겨오기 때문이죠.

* 음식 찌꺼기는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도록 합니다.
정말 음식찌꺼기가 쪼금씩 나와서 버리기 힘들다 하시면 작은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십시오.

* 신문뭉치, 나무 등 폐자재를 한참 모아서 버리는 것은 지양하십시오.
모아서 버리는 것도 좋지만 생기면 그 때 그 때 분리수거해서 버리시길 바랍니다.
신문뭉치나, 나무더미 등은 따뜻하고 습기를 잘 흡수하여 순식간에 바퀴의 서식지가 되고
플라스틱 용기 내부의 물이나 음료는 바퀴의 식량이 됩니다.

* 바퀴벌레를 잡았을 경우 그 즉시 변기에 내려버리거나 불태우십시오.
알을달고 있는 바퀴의경우 어미가 죽는 순간 알에서 조기부화하여 생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퀴 시체의 냄새는 다른 바퀴를 불러옵니다. 절대 쓰레기통에 버리지 마세요.

* 개미가 있는집은 바퀴가 없고 바퀴가 있는집은 개미가 없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맞는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로 상대와 부딪힐 일이 없는 좋은 환경 (지저분한 환경이겠죠?)
에서는 서로 싸우지 않고 잘 지냅니다. 결국 두 개체가 한집에 사는거죠...
특히 개미는 집안 구조를 약하게 만드므로 필히 방제가 필요하며 개인이 방제하기 어려우니
전문 업체와 상의 하시길 바랍니다.

* 전문업체에 방제를 맡겼거나 맥스포스겔이나 길목에 뿌려두는 강력한 스프레이식 바퀴약을 뿌려두셨다면
당분간 친척집에서 지내시길 권유합니다....친척집에서 3일 정도 지내고 오시면 집안에 경악할만한 풍경이 펼쳐져 있을 것입니다.;


물론 큰 바퀴벌레가 집안에서 서식을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 경우 "가끔" 보일리가 "절대" 없습니다-_-;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뒤져가면서 공부해서 알게된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부디....건승하시길-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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