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quisitive story

스트레인저 댄 픽션

hairyMES 2008. 12. 31. 11:09
소설대로 진행되는 내 인생 그런데 주인공이 죽는다고?
헤럴드생생뉴스  기사전송 2007-11-03 10:09 
[추천 DVD |스트레인저 댄 픽션]


내 인생이 누군가 지금 쓰고 있는 소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면 어떨까.

영화 ‘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감독 마크 포스터)은 영화의 제목 그대로 소설보다 더 이상한 이야기를 다룬 코믹 판타지 영화다.

국세청 직원으로 세금 징수를 담당하는 헤럴드 크릭(윌 패럴 분)은 자신의 칫솔질의 횟수까지 세는 남자다. 그는 일상의 모든 일들이 정확한 계산과 수치로 움직여진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한다. 어느날 해롤드는 자신에 대한 환청(영화에서 내레이션)을 듣기 시작하고, 곧 자신이 한 여류작가 에이펠(엠마 톰슨 분)의 소설 속 주인공이며 주위의 모든 일들이 그녀가 쓰는 소설대로 움직인다고 믿는다. 또한 해롤드는 에이펠이 쓰는 소설마다 결말에서 주인공을 죽이는 비극 전문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에이펠을 찾아낸다.

‘몬스터 볼’과 ‘네버랜드를 찾아서’의 마크 포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호화 출연진 리스트가 눈길을 먼저 사로잡는다. 미국 최고의 인기 코미디언으로 영화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인공 윌 패럴은 물론이고 차세대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매기 질랜홀과 할리우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 엠마 톰슨과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진으로 참여했고, ‘가장 위험한 해’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린다 헌트, ‘아마데우스’의 톰 헐스, ‘시카고’의 퀸 라틴파 등이 출연하기 때문. 또한 소설에 대한 소설, 즉 메타픽션 기법을 차용한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숫자를 활용한 독특한 비주얼은 이 영화만의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영화는 인생을 어지럽지 않은 공식들로 풀어내며 인생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주는 듯 하다.

DVD는 본편 이외에도 영화의 배경이 시카고로 설정된 에피소드와 캐스팅 뒷이야기, 영화 속 헤럴드의 다양한 공간들이 창조되기까지의 과정, 영화 속 삭제 장면 등이 수록돼 있다. 12세 관람가.

홍동희 기자(mystar@heraldm.com)



자신이 죽는것을 알면서 보인 그 소설에 대한 신뢰..
나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목적에 얼마나 신뢰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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