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변화

hairyMES 2009. 11. 4. 01:41



눈 앞에 보이는 안개속 뒤의 모습은

안개를 통과하지 않고는 알 수 없었다.

어느샌가 발이 향했던 곳.

그곳에 서서 지금까지 벽이라고 생각했던 벽과 대면했을때

즉 안개속에 감춰져 있던 그것이 들어 났을때

그것이 벽이 아니였음을 알게되었을 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을때...



더 이상 나는 서두를 수 없었다.

기다려야 하는 자는 나이고,

시간이 없는 자는 너이다.

하지만,

시간은 너의 선택을 기다려 주지 않듯이

너 또한 선택의 시간을 기다려 주지 않을까봐 겁난다.



애석하게도

공평하지 않게도

우리에겐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음을 알것같다.

너에겐 내가 움직이는것이 나을꺼 같아 보이겠지만,

난 안개속에 갇혔다.

지금은 계산을 버리고 몸을 맡겨야 할 때인것 같다.




ps. 하나님은 선하시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하나님은 ..   선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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