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탐구로서의 공부와 분출

hairyMES 2009. 2. 19. 13:56

-정신이 너무 몽롱하고 정리가 안되어서 쥐어짜 본다.

1.
어떠한 현상이 일어 났을때 난 주위 사람들을 관망한는 습관이 있다.
어떠한 일에 뛰어 들기 전에 지켜보며 그것의 습성을 먼저 연구한다.
연구한 학술적 정리와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는 전혀 새로운 것을 발견 하기도 한다.


2.
사상은 자신의 생애에 깊은 관련이 있다.
키에르케고르가 그러했던 것 처럼. 나 또한 -나의 한계가 아닌가? 라는 불만족이 지배하지만-내 생활에서 깨달은 것으로 논리를 펴내고 있다.
내 생각에 이러한 것은 많은 부분이 불안한 것이고, 한쪽으로 치우칠 우려가 내재해 있기 때문에 일종의 '검증'이 필요하게 된다.
그래서 공부를 하는 것이고, 공부는 습득이 아닌 탐구로써의 역할을 감당하게 한다.


3.
학문
사람의 생각은 주관적이다. 결코 객관화가 될 수 없다. 하나의 같은 텍스트를 보면서 이 60억의 머리는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학술도 너무나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한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이기를 원한다 역사를 보면 승리자의 역사. 또는 관점의 역사인 것 처럼 절대 객관화가 되지 않는다. 최대한 접근할려 노력한 것이 우리의 객관성이 되고 다수가 선택한다. 즉 보편타당한 것이 된다. 하지만 그것도 몇몇 사람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다.
공부를 하면 다른이의 생각을 많이 접한다. 그것이 학자일수도 사상가의 생각일 수도 있다. 그 사람의 학설은 주관적이지만 많은 이들이 타당하게 여기면 그것이 객관화가 된다. 타당함이란 진리, 진실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학자가 말한 것을 진리로 여기며 모두가 타당하게 여긴다는 것인데..

확증을 위해 공부를 하다보면 다수를 선택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싶은 난제를 만나게 된다. 수긍이 어렵다는 것도 아니요 내 생각과 다르다는 것도 아님에도 진리를 쫒다가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는 느낌이다. 물론 물론 진리는 있다. 그리고 우리는 고백한다. 

깔대기가 떠오른다. 인간의 각 개체는 독립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일률적으로 인간들을
똑같이 만드시지 않으셨다.
그들의 생각은 독립되어
사고하고 사고해서
나온 결론은....
그것은
하나.
진리
진리는
하나이지만
결과물은 수많은 인간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충만한 에너지로 인류에 역사 할 것이다.
물줄기의 길목을 조여 거세게 분출시키듯이
진리안에 인간의 다양성은 진리를 더욱 빛나게 해 줄 것이다.
(요런 그림을 한번 그려봤다)

내 생각을 검증하다 같은 것이 나오면 한편으로는 내가 보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안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획일화 되어 가는 것을 발견하고 우울해진다.


4.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한 이후에 새로운 것은 없지만 그것은 하나님 얘기고, 인간은 자신이 알고 경험한 것 만큼의 세계안에 살고 있다. 그 영역밖은 새로운 것이지 그것이 어찌 새로운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을 자신에게 적용해 보자.
사람이 공부할 때(탐구할 때) 모르는 것을 깨우칠때는 새로운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그것이 다른이에게 존재한다해도 자신에게는 새로운 것이고, 타인의 지식과 나의 지식에 얼마나 연관성이 있다는 것인지? 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간은 그러한 면에서는 철저히 독립되어야 하며 그 지식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


5.
책을 통해 알게 된것을 가지고 확신할 수 없다. 특히 외적, 물질적인 것이 아닌 감정적인 부분, 내면적인 부분은 더욱 안것이 아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 착각을 하고 산다.
책이 많은 유익을 주지만 안내서이상이 될 수 있을까?
책 때문에 자신을 부정하고 그 책대로 살려 하지는 않는가?
책에 얼마나 의존하고 영향을 받고 살고 있는가?
따라쟁이들 같으니! 코웃음 나온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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