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2

물방울을 바라보며

자동차에서 비를 맞으며(맞이 하며) 창에 물이 고인 사진들을 보면서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그 분위기가 그윽하며, 고독하고, 제 귀에 빗소리가 들리는 듯 한 사진이 부러웠는데요.지금 내 눈 앞의 창에 빗물이 고인 모습을 보고 이때다 싶어서 찍은건 솔직히 아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창 밖의 풍경도 같이 보였습니다. 멀리 보면 창에 뭍은 빗물은 시야를 방해하고, 빗물을 보면 창밖 풍경이 또 방해하네요. 이때 일안 반사식 카메라는 한 곳에 포커스를 줌으로써 사진적 해석을 하게 되네요.가끔은 사진이 현실과 다르다고 가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상 사진은 현실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있지만 없는 것으로 보이는,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도 표현 할 수 있는 것이 카메라이니까요. 여기 이 사진..

photograph story 2017.06.04

무엇이 사진다운가?

사진을 좀 찍어 봤다. 뭐 전문적으로 찍어 봤다는 소리는 아니다. 그러한 가운데 어떤 사진은 보기 좋고 또 어떤 사진은 보기 싫더라.. 무엇이 그러한 느낌을 만드는가? 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나름 사진관을 정해보기도 했는데.... 나는 사진은 사진 다워야 한다 라고 생각한다. 그럼 사진 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현실과 비슷한 것을 추구한다. 그래서 리얼리티 어쩌구 하면서 그러한것을 더 가까이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사진을 보자.. 아무리 잘 찍어도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고 느낌 전달도 다르더라는 것이다. 때로는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좋을때도 있고 때로는 사진이 더 좋을때도 있었다. 또 어쩔때는 사진만으로 느낌이 모잘라서 동영상을 구현할 때도 있다. 때문에 난 사진은 사진만으로 판단해야..

photograph story 200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