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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hairyMES 인기곡 10선.

hairyMES 2007. 12. 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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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중학생이였는지 고등학생이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1년을 준비해서 그 한해의 개인 인기곡의 순위 집계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 자료는 사진과 같이 남아있고 10여년이 지나 지금 보아도 객관적 집계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의 체계적이였던 것 같다.
위의 자료는 나중에 시간이 될때 소개 하기로 하고 오늘은 2007년도 나의 인기곡들을 10곡 선정 해 볼까 한다.
10곡을 꼽아 보는것이 정말 힘들었다. ;; (물론 고르는데 30-40분 정도 뿐이 안걸렸지만..)
일단 곡을 들어 보면서 얘기 할까 한다.


선정 기준은 내가 올해 처음 들어본 곡들 중에서 선정했다. 곡중엔 발표시기가 상당히 오래된 곡도 있고 정말 좋은 곡이고 올해 많이 들었다 하더라도 처음 접한 곡이 아닌 곡은 뺐다.

01 Sky - Westway
Sky는 총 3개의 앨범을 낸것으로 알고 있다. 전부 경음악의 곡들이며 각 앨범마다 특색이 있었다. 이곡은 첫번째 앨범의 첫곡이며 경쾌함으로 시작을 알리기 참 좋은 곡이다. 나도 첫곡으로 하기에 적당한것 같았다..

02 Premiata Forneria Marconi - Ulisse -  Il Mio Nome E' Nessuno
P.F.M의 1997년작의 수록곡이다. 개인적으로 이곡에 대한 애정은 상당하다. 싸이월드에도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렸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이다. 전체적으로 상당한 균형을 지니고 있는 곡이며 특히 뒷부분의 기타솔로 부분은 감동의 사운드가 아닌가 한다.

03 이승열 - 우리는
이승열의 2집이 올해 나왔다. 국내 가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승열.. 2집에 괜찮은 곡들이 많다.. 물론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아서 대박곡은 없다고 봐도 된다... ㅠㅠ  '보나셀라'를 고를까 하다가 역시 '우리는'이 내게 깊은 향을 남겼기에 골랐다.

04 Steve Hillage - Light In The Sky
재미있는 구성의 Steve Hillage 곡이다. 이 사람 곡중에서 유명한 곡이 많지만 그냥 재미있어서 골랐다..

05 Slapp Happy - Half Way There
Slapp Happy 의 곡중에서 내 생각에 상당히 믹싱이 잘된 곡인것 같다..통통튀는 베이스 라인과 콩고.. 스트레오 사운드를 잘 살렸다. 곡도 물론 좋다. 올초 겨울에 들어서 눈이 내려 하얗게된 도로가 연상된다.

06 Newtrolls - Una Vita Intera
뉴트롤스의 싱글모음집에 있던 곡이다.. 내가 이런 스타일의 곡을 선호한다. 레디오헤드의 음악도 연상이 되는 곡이다. 뭔가가 몽롱하고 잡을 수 없을 듯한 느낌...

07 Valensia -  Acquelcuela
리메이크 곡들을 수록한 앨범을 선보인 Valensia의 곡중에서 골랐다. 이곡은 007의 초기 주제가를 리메이크 한 곡 같다. 앨범을 들어 보면 퀸과 폴리스의 음악을 리메이크 하는 등 상당히 재미 있는 구성을 들려주고 있다. 상당한 실력을 갖춘 팀인것 같다..

08 Kathryn Williams - In a Broken Dream
전영혁의 음악세계 20주년 기념음악에서 듣게 되었다. 보컬과 함께하는 첼로의 소리가 좋아서 싸이배경으로도 깔아 버렸다..:) 뭐랄까... 끈적함까지 가지 않은 적당한 수분의 곡이랄까? 안개가 깔려 있는 듯하다. 색은 회색과 옅은검정이다.

09 태왕사신기 - 수지니의 테마(외로움)
태왕사신기를 처음부터 보지는 않았지만.. 가장 재미있다고 할때 잠깐 봤었다.. 그런데 음악이 적절하게 깔아줘서 드라마에 더 집중 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한다.. 특이 수니지의 테마는... 감정몰입의 극도를 보여준다.. 아.. 이 음악만 들으면 슬픈눈의 수지니가 생각나는 구나.... ㅠㅠ

10 Robert Wyatt - Comicopera - You You
소프트머신의 Robert Wyatt 의 2007년 신보이다.. 몇곡이 참 맘에 들었다. 그중 단연 이곡이 좋다.. 나를 어디론가 몰아 가는 듯한 진행. 목관악기의 backing은 참 이곡의 백미 인듯 하다.
 

바쁜와중에도 올해를 마치기 전에 꼭 이짓을 해보고 싶었다.
이젠... 새해의 계획을 짜야겠다.. 예년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으로 새로워져야겠다.

열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