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ht-PENTAX *ist DS

서서울호수공원

hairyMES 2010. 5. 27. 02:48

날이 너무 좋아서 SF1과 *istDS를 들고 동네에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을 찾았다.
누구는 선유도 보다 더 낫다고 하던데...
찍는 내내 선유도 공원과 비교하게 되었다.
SF1은 1:1 바디이므로 28mm 단렌즈를 물렸고,
DS는 망원을 물려서 양쪽에 매고 돌아다녔다. ㅋ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망원렌즈만으로 풍경을 담아본 사진들을 올려본다.
망원으로 풍경을 어떻게 찍는다는말인가??
정말 난감했다. 그 동안 풍경을 찍을때 광각으로만 찍던 버릇이 있어서 뭘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랐다.

사진은 RAW파일로 찍었고
펜탁스 번들프로그램인 PDCU4로 작업을 했다.

날이 맑아서, 또는 쨍해서
조리개 우선으로는 찍기 힘들었다.
별로 써본 적 없는 셔터스피드우선 모드로 찍어 보기로 했다.
셔터스피드가 1/4000까지 지원되니 셔터속도로 최대개방과 F8~11 사이를 유지했다.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찍어봤는데... 뭘 찍은걸까? 푸핫..


그래서 각을 살려 일단 연습삼아 찍어 봤다.







한국고유의 음악을 들려주었던 광고액정?


사진을 보정하다보니...
적정 노출이라는 것은 어느정도인걸까???? 라는 의문이 든다.
구도도 구도이지만,
노출 또한 어렵다.
사진이 밝으면 이쁘긴 하지만, 명암이 사라지는 것 같구,
너무 어두우면 생기가 없는 것 같구... 어렵다 어려워..


원래 이 꽃들은 위에서 아래로 직각으로 찍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50mm로는 각이 전혀 안나오는 것이다..(28mm도 어정쩡 했었다...ㅠㅠ)
꽃들 사이에 포인트라도 주고 싶었으나 그것도 여의치 않아
꽃들 위에 여백을 남기로 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화이트 발란스를 <흐림>으로 찍고 있었다.
보정중에 <햇빛>으로 바꿔보니 오히려 색이 안 좋은것 같아서 그대로 뒀고,
노출을 +1.5 정도 줬다.


특이한 모양의 의자
이런저런 모양의 디자인에 신경을 쓴 공원의 모습.. 꽤 맘에 들었다.
가운데 의자는 색수차가 발생했다. ㅠㅠ








때마침 유치원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러 왔다. 위에 꽃 사진 찍는 순간 아이들이 등장.
거리를 좀 두고 망원으로 땡겨 찍었다. 이런땐 망원이 참 좋은것 같다. ㅋ
두번째, 세번째 사진이 맘에 드는데, 저 노란색 소녀가.... ㅠㅠ
재빨리 찍어대어서 실은 구도 생각까지는 못했었다..
(오늘은 사진을 찍고 확인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려고 일부러 확인하지 않고 끝까지 찍었다...)
위의 사진은 나중에 칼을 대서 노란소녀를 잘라내고 싶다... :)


우연히 짱박혀서 찍은 사진.
꽤 맘에 든다.
사실 의도한 사진은 수평이 틀어져서 손을 봐야 하고,
이사진들은 뷰파인더를 보고 있다가 재빨리 찍어댄 사진들이다.
의외로 괜찮은 것 같다.
망원이기에 가능한 사진?


50mm로 찍으면 이런 사진이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접사를 빼먹을순 없지. (예전에 1cm 접사에 비하면, 접사랄것도 없지만...ㅠㅠ)
몇장 찍어 봤다.
망원은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자연 탐구하는 아이들.. 사진도 역동적으로 나왔다.
(아직까지 계속 화벨은 <흐린날>이다...^^)


또 우연히 발견한 액자가 되는 창문
또 마침 찍을때 누군가가 아이들을 불렀나 보다.
이번사진은 화이트발란스도 <햇빛>
노출 +0.5
커스텀이미지에서 <풍경모드>로 바꿔봤다.
진작이렇게 수정할껄...
색감이 더 풍부해진듯...


이번에도 창문을 이용한 액자사진
화벨 <햇빛>
노출 +1.5
커스텀이미지 <풍경>
사람이 지나갈 때를 기다렸지만,,, 찍어보니 별로 였다....



오토포커스가 안되어 수동으로 초점을 잡았다...
때마침 사람도 지나가 줬고, 팔도 내밀어 줬다.
약간 빗맞았나??



사진을 찍다보면,
사람들이 의식될때가 있다.
그때는 구도를 대충잡아버린다.
바로 이사진이 그렇다.
일단 초점은 첫번째 벽에 맞췄다.
각을 잡는데, 첫번째 벽 뒤에 벽의 배율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양옆의 화단 배율에만 신경쓰고 말았다...
그러한 면이 좀 아쉽다.



벽 뒤에서 갑자기 아이가 달려나왔다.
아이를 향해서 정신없이 셔터를 날렸는데,
이 사진은 첫번째 사진이다.
과자를 먹다가 달려나왔나 보다.
입술에는 손에 쥐고 있는 과자 부스러기가 붙어있고,
옷에 걸려있는 쪽쪽이(?)가 아직 젖을 사랑(?)하는 어린 아이임을 말해주고 있는 듯.
사진에는 없지만, 뒤에 아이엄마가 아이를 찾는 모습도 있었는데 그 사진까지 찍었으면 좋았을 듯 하다.



아이의 마지막 사진
나를 바라보는 눈빛
사진이 원래 어두웠는데,
화벨은 <햇빛>
커스텀이미지는 <인물>
노출은 +0.3
쉐도우보정 <강>
닷지(이건 무엇일까????)는 100을 줬다. 닷지를 주니 화이트홀이 보정 되었다.. 앗싸!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하나하나 배우고 있는 중...)

※아이의 인물 사진이지만,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기다림이구나...
분수 사진을 찍기 위해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것도 땡볕에서.
또 분수가 나올때.... 해가 가려져서.. 의도한 빛이 아니라 안찍고, 헐헐..
오른쪽은 찍었는데, 아직 왼쪽을 찍지 못해서 또 기다리고....
맞다. 사진은 기다림이였다..



오늘 많이 배운다...
PDCU에서 포토샵의 커브와 같은 역활을 할 수 있었다니...
노출/톤에 있는 쉐도우보정 옆에 눈꿈을 만지면,,, 커브같이 조절 할 수 있었다.
약간의 S모양의 톤을 만져주니.. 하늘이 저리 파란색으로 바뀌였다.
물론 화벨, 커스텀이미지도 손을 봤지만...
신월동은 예전부터 공항 옆에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를 자주 볼 수 있었다..
저 사진의 비행기 보다 훨씬 낮게 나는 비행기도 간혹 볼 수 있는 위치에
서서울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




망원은 이렇게 찍는게 아닐까???
구름이 꽤 크게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끝트머리를 커팅해서 찍은 사진.
무슨 문자 같지 않나?



끝으로 몇장 올리며 마칠까 한다.




















이상 망원으로 찍어 본 서서울호수공원.
광각은 필름카메라로 찍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흐른 뒤 포스팅 해야 할 것 같다.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 노인분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당연한 말이지만, 노인들은 종묘에만 모여 있는게 아니였다..
앞으로 더욱 사회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노인문제.
선유도 공원과는 달리 지역적 사회 모습이 눈에 들어왔던 하루였다.


ps. 사진 한번 만지작 거리니 이리 시간이 후딱!!!! 과제 할려 했는데 이게 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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