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오늘은 잘 잘수 있을 줄 알았는데..

hairyMES 2008. 11. 2. 23:41

피곤했다..
이리저리..
집에 와서 어머니와 피자한판 뚝 딱하고 잠을 청했다..
잘 자고 있었는데... 동생이 와서 쫑알쫑알대는 바람에 깨 버렸다..
아... 머리가 띵하다.
녀석때문에 깨서 녀석과 오랜만에 대화를 청했는데..
그새 녀석은 잠들어 버렸다.

뭐야.... 난 혼자잖아?

대화가 필요해서 기도를 청했다.
아...... 그동안 외치고 외쳤던 타인을 위한 기도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그럴만한 여유도 마음도 없었다.
주님... 제가 외치는 것이 옳습니까?
과연... 그리스도인은 타인을 위한 존재 입니까?

마음이 아파올때 아픈 이유를 생각해봤다.
그 아픈 이유는 타인의 아픔 때문이였던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내 아픔이 더 컸다.
그것은 어떠한 보상을 요구한 것에 대한 불만이였던 것이다.

기도를 계속 하는 중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아니였다.
그런 종류의 아픔은 주님의 뜻이 아니였다.
더 이상 나 때문에 아파하지 말자.

생각이 정리되니 편해졌다.
자유함이란, 나의 속박에서의 해방일 것이다.
표현의 자유, 감정의 자유, 진리안에 자유함.
아.. 벌써 설레인다.
내일이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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