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card 죽음... 순환의 시작.... 변화. 변질. 끝. 순리. 다 끝났다. 난 어떠한 말도 어떠한 행보도 준비하지 않았다. 참 바보 같은 대답들.. "왜 그렇게 말을 못했어요?" 정말 바보 같은 대답.. 대답을 하고 있었지만 입으로만 쫑알대었고 머리속은 멈춰있었다. 마지막으로 "사랑했었다" 라고 말해버렸다. 그리고 떠난다. 어디로 갈지도 모르겠고 비전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왜 그럴까? 빌어먹을 그 대회 때문인가? 아니면 공부 때문인가? 어찌되었든 난 떠나야 할 때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다만 떠난다고 확신 했던 그때의 말을 부여잡고 떠난다. 나의 상태는 지칠대로 지쳐버린... 누군가 말했다. "마음 때문이냐? 육체 때문이냐?" 둘 다. 따로 따로 하지만 하나로 나타나다. 그 와중에도 생각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