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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과 믿음

hairyMES 2008. 5. 11. 02:58

몇년동안 기도해 오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오늘 문득 "우리가 13년이 됐냐?" 라고 말했다..

믿음을 갖게된다는 것은. 참으로...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오늘 다시 느꼈다.
어떻게 이야기가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나는 인간이 이렇게 살았으면 한다."라고 말을 꺼냈고 그 친구의 반론과 나의 설명으로 상당히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사실 간단한 내용이였고 나중에는 그 친구가 정리를 하면서 얘기한것이 내가 처음 의도했던 이야기임을 확인 시키며 마무리했다. 나는 그 생각이 기독교적인 생각이라고 설명했고 기독교 변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변증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처음 말을 꺼낸것은 아니였다) 오늘 대화 가운데 느꼈던 것은.. 서로의 생각의 관점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였다.
기독교는 하나님 중심의 관점을 얘기하고 무신론자는 인간 중심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한다. 대화가 정말 안되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 중심의 믿음은.. 은혜가 아니고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

변증하는 과정에서 아무리 변증을 잘 할려고 하더라도 마지막에 항상 막히는 부분은 하나님의 존재적 증명이였다.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 인간중심의 사고안에서 이해를 할려고 하니 당연히 기독교를 부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였다. 아..... 그렇게 노력해서 공부한들.....

대화의 단절.... 한국말을 하는데도 이러는데 외국사람을 어찌 이해 시키리까...
과연 부르심은 주님이 하시는 것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