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날을 위해서 얼마나 서둘러 미슈를 수리했던가.... 우리 그루터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평일공식 모임이였던 이날.... 수동카메라를 처음 만져보면서도 다른이에게는 아닌척 하면서 수동카메라를 처음본다는 애한테 가르쳐 주기까지 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점이 죄다 빚나갔다. ㅎㅎㅎ 즐겁게 찍었던 하루 날이 흐렸다... 이사람들.. 흐린날에 썬글라스는 한국적으로 안 어울리지 않나? 내가 한마디 하니 둘다 벗더군.. 소심하시긴.. ㅋㅋ 혜옥, 진경 이건 완전 핀이 나간.... 그래도 나름 배경이 이뻐서... 이 사람들 여기서 자기들 끼리 정말 많이도 찍었지... 요렇게... ㅎㅎ 벌써 몇컷째 여기서 찍는건지... 그래도 이건 잘 찍었다고 생각이 들었던 샷이였는데... 역시 촛점과 화이트가 날라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