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ong

King Crimson - Kccc19 - The ConstruKction Of Light

hairyMES 2007. 11. 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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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림슨은 나에게 음악적 종교와 같은 것 이었다.

King Crimson으로 검색해 보면 그들의 이력은 상당하다. 영국 아니 지구의 프로그레시브 역사상 이만큼 장수하고 있는 그룹도 없을 것이고.. 아니 음악 역사상으로 말해 버릴까 보다... 퇴물이 아닌 아직도 그들의 음악의 파향을 뿜어 내고 있다.

그들의 대뷰작이자 대표곡인 21st Century Schizoid Man을 들어 내는데..약 일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였다. 이해 할 수 없겠지만 명곡이라는 곡을 이해해 볼려고 일년을 고생했다는 얘기가 된다. 한번 듣고 일년 뒤에 들었다는 얘기도 아니고 매일 매일 들었다는 얘기 또한 아니지만 그 일년안의 무수한 시간들 속에 21st Century Schizoid Man(약 7분)이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
당시 나는 아트록(프로그레시브록) 초보자였고 입문했던 음반은 New Trolls의 Concerto Grosso N. 1이라는 음반이였다.(이테리판 LP로 처음 들어 본 것이다. 감동 감동 *^^*) 뉴트롤즈를 듣다가 킹크림슨을 들어 대니 이해하기 힘들 수 밖에.. 그래도 이해하고 싶었다. 매니아들이 인정한 그 곡과 앨범을..

본 작은 KCCC19 라는 음반(정확한 약자는 모르겠지만 The Collector's King Crimson과 같은 것일것으로 추정한다. 그 쓰리즈의 19번째 음반)의 수록된 곡이다. 그들의 대표곡은 아니고 최근곡중에 한곡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이곡을 처음 접했을때가 일본에서 음반을 구입을 하고 귀가 멀도록 이어폰을 꼽고 돌아 다닐때 다른 사람이 호기심에 들어 보고는 "띵띵띵 만 하는데 뭐가 즐겁냐?"라 물었었다..

이 곡을 들을려면(이해할려면) 동시에 3개의 리듬이 흐르는것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포지션은 기타 2대와 베이스 1대 드럼 1대 이다. (바로 전 팀인원이 6명일때는 기타2명 베이스포지션 2명 드럼 2명으로 아주 현란한(?) 연주로 혼을 쏙 뺏을때에 비하면 듣기 편하다.) 기타 2대가 각자 따로 베이스와 드럼이 함께.. 움직이는 것을 이해하고 리듬을 타야 한다.
그리고
앞쪽의 파트도 1단과 2단으로 나뉘고 뒷 부분의 보컬이 들어가는 부분은 메인테마와 함께 그 파트들이 혼합된 소리를 낸다. 정규 앨범에서는 이 트랙이 둘로 나뉘어져 있어 같은 곡이지만 다른 곡이 되었었다. 이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은 2000년에 나온 the construKction of light 앨범이고 오늘 소개하는 곡또한 동명의 주제곡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을 샀을때 딱 센드위치로. 오늘 소개하는 the construKction of light의 앞트랙(ProzaKc Blues)과 뒷 트랙의 곡(Into the Frying Pan 싸이 쥬크박스에 있는)을 더 좋아 했었다.

뭐 그렇다
이곡으로 킹크림슨을 소개하는것은 얼토당토 하지 않겠다.
'코끼리'의 가장 부각되는 부분이 '코'라해서 '코'만 보여 주고 그것이 '코끼리'의 전부인양 얘기 할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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