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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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맘 때면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한 해 동안의 일들에 대해 감사하고 또 다가올 새 해를 설계하지요. 늘 그렇지만 선물을 고른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 올린 글에서 책이 선물로서 좋은 이유에 대해설명을 드렸습니다만 그 만큼 선택하기도 또 까다로운 것이 책입니다. 그런데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책 말고 다른 것을 선물할 수는 없을까요? 책을 좋아하시는 애서가들을 위한 선물로서 괜찮을 몇 가지 물건들을 소개해 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물로는 책을 읽을 때 필요한 책갈피나 독서등 같은 악세사리들이 있겠지요. 물론 책갈피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일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고급의 책갈피는 선물로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독서용으로 쓸 수 있는 작은 등도 애서가들이라면 여러 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외에도 애서가들이라면좋아할 여러 가지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한 번 구경해 보시지요.
먼저 Booksling 이라고 불리는 이 물건은 책갈피처럼 읽던 부분을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밴드를 이용해서 책의 표지와 함께 그 페이지를 묶어 주면서 동시에 밴드의 아래 위로 펜을 끼워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종종 책을 읽으시다가 펜으로 책갈피를 대신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렇게 오래 놓아 두면 책이 변형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물건 한 번 써 보시지요.
아래에는 두 가지의 독서등입니다. 책에 클립 처럼 고정해서 위에서 빛을 비춰주는 방식도 있고 책 페이지 옆에 마치 책 받침처럼끼워 페이지에 빛을 비추는 방식도 있지요. 그 외에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탠드와 같은 형식의 등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작은 독서등의 경우는 여행을 갈 때 차 안이나 비행기 안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고 주위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 책읽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서대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고시 공부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독서대는 자세를 바로 잡아 주고 눈의 피로를 막아줍니다. 독서대 중에는 책상 위에 놓고 쓰는 독서대가 일반적이지만 독서대에 다리가 달려서 책상 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독서대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독서대 중에는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독서대는 특히 Bookrest 라고 불리는데 천으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모양의 쿠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질이 천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쉽게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침대 위에도 가져 가셔서 책을 놓고 읽으실 수 있지요. 더구나 아름다운 무늬와 색깔의 천으로 만들어진 이 Bookrest 는 실내 장식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책장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겠지만 너무 부담이 되는 선물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그 대신 책 정리에 도움을 주는 북엔드는 어떨까요? 여러 가지 다양한 디자인의 흥미로운 북앤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Jame the Bookend 입니다.
그리고 스타워즈의 주인공들이 교묘한 자세로 북엔드로 변했습니다. 중간에 꽂힌 물건들이 없으면 피규어 모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와 같은 전통적인 형태의 북엔드도 좋지요.
이 외에도 많은 종류의 책과 관련된 악세사리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몇 가지 특이한 것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Book Shade 입니다. 해변처럼 햇빛이 많이 비치는 야외에서 책을 읽을 때 책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도구이지요.
"깨우지 마세요. 독서 중입니다." 베게("Don't Wake Me, I'm Reading" Pillow)라는 이름이 붙은 이 물건은 책을 읽을 때 옆에 두고 다른 사람들이 방해하지 못 하게 만드는 도구라고 합니다. 비록 눈을 감고 있더라도 책을 읽는 중이라고 알릴 수 있지요.^^ 그리고 베게의 뒷 면에는 주머니가 달려 책과 안경 같은 것들을 넣어 둘 수도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물건은 "Thumb Thing" 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두꺼운 책을 읽을 때 우리는양 손으로 책을 펼쳐 오른 쪽과 왼쪽을 누른 상태로 책을 읽습니다. 하지만 이 도구를 사용하시면 그럴 필요가 없지요. 한 쪽 엄지 손가락에 이것을 끼우고 책의 가운데를 지긋이 누르면 옆에 달린 두 개의 날이 양 쪽 페이지를 눌러 줍니다. 이제 남은 한손으로는 커피 잔을 드시면 됩니다.
Book Jewelry 라고 불리는 아래의 물건은 일종의 책갈피인데 각 종의 보석으로 장식되어 일반적인 책갈피보다는 훨씬 더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조금 불편할 것도 같은데 하드 커버 책에 저런 장식이 달린 책갈피를 쓰면 아주 우아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래와 같은 개인용 도서관 키트는 과연 어떤 경우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에게 책을 빌려줄 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 놀이'를 해 볼 수도 있겠군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물 아이디어입니다. 이것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직접 만들 수도있는데요. 바로 북플레이트(Book Plate)입니다. 다른 말로는 Ex-Libris 라고도 하는데요, '장서표'라고 번역이되더군요. 이것은 구입한 책의 표지 안 쪽에 붙여서 책의 소유자를 표시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 가운데에는종종 자신이 구입한 책에 서명을 하거나 구입한 날짜를 적어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북플레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은서명을하는 대신에 자신만의 고유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북플레이트를 표지 안쪽에 붙입니다. 인쇄술이 등장하기 이 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북플레이트만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지요.
개인의 서명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북플레이트가 만들어졌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플레이트의 뒷 면에 접착용풀까지 발려져서 팔리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한 번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서 선물해 보시지요. 직접 그림을 그리고 선물을 받으실 분의 이름을 적어 넣어서 원본을 만든 후 그것을 여러 장 목사해서 한 묶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인터넷 상에 올려진 옛날의 장서표들을 이용하셔도 되겠고 선물을 받으실 분의 사진을 넣어 만들 수도 있겠지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합니다. 저처럼 그림이나 글씨에 재주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인터넷 상에는 북플레이트로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제공하는 곳도 많이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에서도 템플릿을 제공하더군요. 그리고 북플레이트를 제작하는 업체들도 성업 중이구요.
국내에서도 아름다운 장서표를 만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더군요. 특히 판화가이신 남궁산 님께서는 개성있고 아름다운 판화 장서표를 만들고 계십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을 의뢰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저도 한 번 의뢰해 보고 싶을 만큼사랑스러운 장서표들이 많았습니다. 장서표로 인해 책의 가치가 훨씬 높아질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래에는 남궁산 님의 홈페이지 화면입니다. 한 번 둘러보십시오. 개성있는 장서표들을 보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실 겁니다.
* 이 글에서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물로는 책을 읽을 때 필요한 책갈피나 독서등 같은 악세사리들이 있겠지요. 물론 책갈피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일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고급의 책갈피는 선물로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독서용으로 쓸 수 있는 작은 등도 애서가들이라면 여러 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외에도 애서가들이라면좋아할 여러 가지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한 번 구경해 보시지요.
먼저 Booksling 이라고 불리는 이 물건은 책갈피처럼 읽던 부분을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밴드를 이용해서 책의 표지와 함께 그 페이지를 묶어 주면서 동시에 밴드의 아래 위로 펜을 끼워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종종 책을 읽으시다가 펜으로 책갈피를 대신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렇게 오래 놓아 두면 책이 변형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물건 한 번 써 보시지요.
아래에는 두 가지의 독서등입니다. 책에 클립 처럼 고정해서 위에서 빛을 비춰주는 방식도 있고 책 페이지 옆에 마치 책 받침처럼끼워 페이지에 빛을 비추는 방식도 있지요. 그 외에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탠드와 같은 형식의 등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작은 독서등의 경우는 여행을 갈 때 차 안이나 비행기 안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고 주위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 책읽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서대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고시 공부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독서대는 자세를 바로 잡아 주고 눈의 피로를 막아줍니다. 독서대 중에는 책상 위에 놓고 쓰는 독서대가 일반적이지만 독서대에 다리가 달려서 책상 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독서대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독서대 중에는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독서대는 특히 Bookrest 라고 불리는데 천으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모양의 쿠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질이 천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쉽게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침대 위에도 가져 가셔서 책을 놓고 읽으실 수 있지요. 더구나 아름다운 무늬와 색깔의 천으로 만들어진 이 Bookrest 는 실내 장식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책장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겠지만 너무 부담이 되는 선물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그 대신 책 정리에 도움을 주는 북엔드는 어떨까요? 여러 가지 다양한 디자인의 흥미로운 북앤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Jame the Bookend 입니다.
그리고 스타워즈의 주인공들이 교묘한 자세로 북엔드로 변했습니다. 중간에 꽂힌 물건들이 없으면 피규어 모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와 같은 전통적인 형태의 북엔드도 좋지요.
이 외에도 많은 종류의 책과 관련된 악세사리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몇 가지 특이한 것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Book Shade 입니다. 해변처럼 햇빛이 많이 비치는 야외에서 책을 읽을 때 책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도구이지요.
"깨우지 마세요. 독서 중입니다." 베게("Don't Wake Me, I'm Reading" Pillow)라는 이름이 붙은 이 물건은 책을 읽을 때 옆에 두고 다른 사람들이 방해하지 못 하게 만드는 도구라고 합니다. 비록 눈을 감고 있더라도 책을 읽는 중이라고 알릴 수 있지요.^^ 그리고 베게의 뒷 면에는 주머니가 달려 책과 안경 같은 것들을 넣어 둘 수도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물건은 "Thumb Thing" 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두꺼운 책을 읽을 때 우리는양 손으로 책을 펼쳐 오른 쪽과 왼쪽을 누른 상태로 책을 읽습니다. 하지만 이 도구를 사용하시면 그럴 필요가 없지요. 한 쪽 엄지 손가락에 이것을 끼우고 책의 가운데를 지긋이 누르면 옆에 달린 두 개의 날이 양 쪽 페이지를 눌러 줍니다. 이제 남은 한손으로는 커피 잔을 드시면 됩니다.
Book Jewelry 라고 불리는 아래의 물건은 일종의 책갈피인데 각 종의 보석으로 장식되어 일반적인 책갈피보다는 훨씬 더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조금 불편할 것도 같은데 하드 커버 책에 저런 장식이 달린 책갈피를 쓰면 아주 우아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래와 같은 개인용 도서관 키트는 과연 어떤 경우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에게 책을 빌려줄 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 놀이'를 해 볼 수도 있겠군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물 아이디어입니다. 이것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직접 만들 수도있는데요. 바로 북플레이트(Book Plate)입니다. 다른 말로는 Ex-Libris 라고도 하는데요, '장서표'라고 번역이되더군요. 이것은 구입한 책의 표지 안 쪽에 붙여서 책의 소유자를 표시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 가운데에는종종 자신이 구입한 책에 서명을 하거나 구입한 날짜를 적어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북플레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은서명을하는 대신에 자신만의 고유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북플레이트를 표지 안쪽에 붙입니다. 인쇄술이 등장하기 이 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북플레이트만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지요.
개인의 서명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북플레이트가 만들어졌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플레이트의 뒷 면에 접착용풀까지 발려져서 팔리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한 번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서 선물해 보시지요. 직접 그림을 그리고 선물을 받으실 분의 이름을 적어 넣어서 원본을 만든 후 그것을 여러 장 목사해서 한 묶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인터넷 상에 올려진 옛날의 장서표들을 이용하셔도 되겠고 선물을 받으실 분의 사진을 넣어 만들 수도 있겠지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합니다. 저처럼 그림이나 글씨에 재주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인터넷 상에는 북플레이트로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제공하는 곳도 많이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에서도 템플릿을 제공하더군요. 그리고 북플레이트를 제작하는 업체들도 성업 중이구요.
국내에서도 아름다운 장서표를 만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더군요. 특히 판화가이신 남궁산 님께서는 개성있고 아름다운 판화 장서표를 만들고 계십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을 의뢰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저도 한 번 의뢰해 보고 싶을 만큼사랑스러운 장서표들이 많았습니다. 장서표로 인해 책의 가치가 훨씬 높아질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래에는 남궁산 님의 홈페이지 화면입니다. 한 번 둘러보십시오. 개성있는 장서표들을 보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실 겁니다.
* 이 글에서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입니다.
- http://www.thinkgeek.com/interests/giftsforher/5cf2/
- http://www.hookmarks.com/categories.php
- http://www.peeramid.com/index.html
- http://www.1ofakindstuff.com/James-the-Bookend.html
- http://pelicancovetrading.com
- http://www.galaxyfaraway.com/gfa/2006/05/star-wars-bookends-mos-eisley-cantina/
- http://www.bookjewelry.com
- http://www.felixdoolittle.com/web/product_bp.aspx
- http://www.namkung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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