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그분에게 나는 특별하지만, 나는 그분에게 그러하지 않다.

hairyMES 2011. 6. 19. 00:47




싸이월드에 올렸던 ......

2011.04.30 12:55Today History

다이어리 내용

 

 

 

중고등부 공과를 준비하면서 어떤 문구가 보였는데..

"하나님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라는 것이었다.

뒷부분에 가서는 하나님의 사랑에는 차별이 없다고 맺고는 있다.

나는 이 문구가 전달하려는 의도는 알 것 같지만 잘못된 문구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나는 순진하게 해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문구의 의도는 문자 그대로 전하려고 하는건지도 모르는데.


무엇이 문제냐하면,

나는 "그 누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반감이 들었다.

그럼 다른 이들은 나보다 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 된는 걸까?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겠지만,

이것을 이대로 교육한다는 것은 나 신앙 신념상 절대 넘어갈 수 없는 것 같다.


이런 일종의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문구와 교육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편협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교육 자체부터 이러한 "나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인식시킬 경우는.. 정말 대책이 없게된다.


하나님은 당연히 나를 사랑하신다.

나는 그분에게 매우 특별하고 소중하고 나로 인해서 춤을 추게 만든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게 사랑받는 자는 아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향해야 하는 방향은 아래와 같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른 이를 위해서 자기 아들을 희생시키시며,

아들은 하나님을 위해서, 인간을 위해서 희생했으며,

성령께는 아버지와 아들을 내세우지 자신은 전혀 들어내지 않으며,

믿음의 선조들은 자기를 희생해서 공동체를 살렸다.


기독교는 이런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매우 특별하게 사랑하시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특별하지 않다.

최대한 끌어올려봤자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공평하게 평등하고,

신앙이 깊어 질수록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부족해진다.

하나님과의 사랑이 그윽해지면

하나님과 나만이 관계 가운데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라보고 있는 시선이 내게 보이게 될 것이다.

그것은 타인을 향한 그분의 눈망울이다.

타인을 향한 그분의 애끊는 사랑이다.


내가 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러했던 것 처럼

타인을 위해서 나의 누림을 내려놓는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매우 특별하게 아끼고 사랑하시지만

나는 하나님으로 부터 직접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나는 그 사랑을 다시 그분을 위해서 다른 이에게 돌린다.

나는 그분에게 특별하지만

나는 그분만을 위한 특별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이것이다.

결코 하나님은 나만의 하나님만이 아니라는 것.

하나님의 사랑은 공평한것이고

하나님은 나를 매우 특별하게 사랑하신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그렇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타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그것을 내 사랑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교회 안에서도 타툼이 일었을때

하나님은 내편,

나는 하나님의 1등 자녀

저 사람은 하나님의 2등 자녀가 되어 버리게 된다.


이것은 다른 사람보다 내가 축복을 받는게 당연하게 되는 것이며

신앙의 해석이 개인적이며, 이기적으로 적용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내 편이 때문이다.


과연 그러한가?

절대. 절대 그럴 수 없다.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부터는...  (0) 2015.03.30
생각이 끊겼다.  (0) 2012.08.21
그리스도교 신앙의 생생함  (0) 2010.08.06
축복과 고난이 주는 정확한 메시지  (0) 2010.07.24
인생을 달콤한 꿈에 비유하다.  (0) 2010.03.25